[e-editor's story] 지금의 제주도…4色 바다를 보다
[e-editor's story] 지금의 제주도…4色 바다를 보다
  • 김미수 기자
  • 승인 2019.07.16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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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재해수욕장부터 월정리해변까지
장마 끝자락 제주도 해변 '이색 매력'

[이뉴스데일리 김미수 기자]

제주도 하면 연상되는 게 무엇일까. 산과 바다, 이색적인 풍경이 그려지는 제주도. 장마가 그 끝을 향해 달리고 있는 지금, 제주도의 모습은 어떨까. 

어느 순간부터 제주도가 대중적인 여행지로 꼽히게 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곳곳에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는 새로운 휴양지가 만들어지고 있고, 애월 카페거리나 월정리 해변 등은 이미 핫플레이스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의 모습이 다른 제주도. 그 중 여름의 제주도는 단연 해변, 바다가 압권이다. 곳곳의 유명 해수욕장을 비롯해 비공식 해변까지, 바다가 있는 곳이면 휴양지가 된다. 

바다로 둘러싸인 섬인 이유로 어디를 가도 해변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같은 섬에 있는 해변이지만 그 매력은 지역에 따라 천지차이다. 

제주공항을 중심으로 함덕과 이호테우해수욕장의 분위기가 다르고, 동쪽으로 월정리 해변, 그리고 우도 중심의 해변, 동남쪽 표선해수욕장, 서귀포 중문해수욕장, 그리고 협재해수욕장과 곳곳의 해변들. 이들은 한 섬에 있지만 색깔과 분위기, 모래의 크기와 물색깔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 이뉴스데일리
 해가 지는 순간, 멀리 비양도가 보이는 협재해수욕장의 광경은 황홀 그 이상이다. ⓒ 이뉴스데일리

# 해변과 석양, 비양도를 품은 협재해수욕장

제주도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을 언급하면서 함덕 서우봉과 협재해수욕장을 꼽는 이들이 많다. 동쪽으로 여행지를 계획한 이들에게는 함덕, 서쪽과 애월쪽으로 계획한 이들에게는 협재가 선택된다. 특히 협재해수욕장은 아름다운 바다와 낮은 수심, 비양도와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 등 수많은 피서객들이 선택하는 곳이다.

근처에 호텔이나 리조트 등 숙박시설도 넓게 분포돼 있으며 넓게 드러나는 백사장으로 인해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다. 물론 주변 카페거리나 PUB 등 독특한 음식점들이 많은 탓에 젊은 여행객들 역시 많은 편이다. 그 어느 해수욕장 보다 자유롭고 활기가 넘치는 분위기는 이러한 '젊은층 겨냥' 분위기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멀리 보이는 비양도, 그리고 바다 가운데로 떨어지는 노을이 다른 해수욕장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매력을 안긴다. 섬에서 바라보는 섬, 맑은 날엔 선명하게, 흐린 날엔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신비로운 비양도를 바라보는 경험은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이 황홀하다.

협재 근처에는 아담하고 아늑한 금능해수욕장도 있다.

ⓒ 이뉴스데일리
 높은 파도와 해안절벽 풍광은 색달해변의 또 다른 매력이다. ⓒ 이뉴스데일리

# 요트, 서핑의 중문색달해변에 가다

제주도를 갈 때마다 들르는 또 한 곳의 해수욕장인 중문색달해변. 네 가지 색깔의 검은 모래 ‘진모살’과 해안절벽의 이색풍광이 시선을 압도하는 이 곳은 제주도가 휴양지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곳이기도 하다. 

길이 560m, 폭 50m, 경사도 5도, 평균 수심 1.2m 정도의 백사장을 품은 중문색달해변은 활처럼 굽은 긴 백사장과 흑, 백, 적, 회색 등의 네 가지색을 띤 "진모살"이라는 모래가 특이하다. 이 진모살과 제주도 특유의 검은 현무암이 조화를 이룬 풍광이 아름다워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자주 이용되고 있다.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요트와 수상스키, 패러세일링, 윈드서핑 등을 즐기는 이들이 보여주는 풍광은 분명 다른 해수욕장과는 차별적인 지점이다. 또한 해수욕장 오른쪽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해안절벽을 바라보며 카페에서 즐기는 또 다른 시간은 힐링 그 이상을 경험하게 한다. 

인근에 유명 호텔과 리조트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제주도 향토 음식 등 중문 맛집 등이 많아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퍼시픽랜드, 여미지 식물원, 테디베어박물관, 믿거나말거나박물관, 박물관은 살아있다, 플레이케이팝박물관, 초콜릿랜드, 제주국제평화센터, 천제연폭포, 중문해수욕장, 주상절리대, 중문골프클럽을 비롯한 각종 관광시설이 마련되어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는 다양하고 빼어난 자연경관과 온화한 남국적 기후를 지니고 있어 천혜의 문화관광지로 손꼽힌다.

ⓒ 이뉴스데일리
 해변도로를 중심으로 다양한 카페와 곳곳의 인상적인 벤치는 인생샷을 확보하기에 제격이다. ⓒ 이뉴스데일리

# 우도의 에메랄드빛 바다에 반하다

우도는 성산포항종합여객터미널에서 우도의 천진항과 하우목동항으로 배가 오간다

우도의 바다는 제주도의 바다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에메랄드빛 바다'라는 말이 절묘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바다는 '낙원'이라는 단어가 딱 떠오르게 한다.

많은 이들이 산호모래를 대표하는 홍조단괴해빈을 찾지만 하고수동해변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보다 조용하고 고운 모래가 인상적인 곳으로, 제주도 해변들과는 또 다른 풍경이 더욱 제주도의 매력에 빠져들게 한다.

이들을 바라보는 노천카페에서의 한적한 시간 역시 나를 위한 진정한 힐링타임이 될 수 있다. 예쁘고 아름다운 카페들이 곳곳에 눈에 띄며 다양한 제주 특산물로 만든 먹을거리도 제공돼 우도 바다의 또 다른 매력에 풍덩 빠지게 한다.

애월읍 카페거리에는 유명 카페들이 줄을 지어 또 다른 풍광을 자랑한다. ⓒ 이뉴스데일리
애월읍 카페거리에는 유명 카페들이 줄을 지어 또 다른 풍광을 자랑한다. ⓒ 이뉴스데일리

# 가도가도 설레는 월정리 해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주도의 바다를 조용히 느끼고 싶었던 그 곳, 책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화된 장소로 좋아했던 월정리 해변이 변했다. 그야말로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 서쪽에 애월카페거리가 있다면, 동쪽에는 월정리해변카페들이 있다.

가장 핫한 지역으로 주목받게 된 월정리 해변에는 맑고 깨끗한 바다와 발바닥을 간지럽게 할 정도의 작은 모래들, 그리고 무엇보다 해안도로를 따라 자리잡은 개성 넘치는 카페들이 시선을 잡아 끈다. 앉으면 힐링 카페가 되고, 찍으면 인생샷이 나오는 그곳, 월정리 해변은 그렇게 매번 가는 제주도 여행에 또 다른 추억 한 장을 남기게 한다.

제주도 여행은 매번 설레고, 매번 다른 매력을 안겨준다. 바이크를 타고 해변도로를 달렸을 때의 첫 느낌, 자전거 여행, 섬투어, 맛집 여행, 올레길 걷기, 한라산 등반, 곳곳의 숲길과 오름, 그리고 바다까지. 그렇게 제주도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다르고 장소에 따라 다른 힐링을 선사하는 곳인 것 같다. 다음에 만날 그 날이 벌써부터 설레는 연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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