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p View] 우리가 파리를 사랑하는 이유
[e-Trip View] 우리가 파리를 사랑하는 이유
  • 황미례 기자
  • 승인 2019.07.19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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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미례 기자, 파리 에펠탑의 낮과 밤
ⓒ. 황미례 기자, 파리 에펠탑의 낮과 밤

[이뉴스데일리 황미례 기자]

혹시 누군가에게 가장 좋아하는 도시를 물어본적이 있나요?

만약 누군가가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도시가 어디냐고 물어본다면 주저없이 "파리"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의 8할은 에펠탑 때문입니다. 

사실 에펠탑은 프랑스 혁명의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사람들은 에펠탑의 유래보다는 그들의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Eiffel Towel Mood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사람들이 그토록 파리의 에펠탑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기 때문도 아니고,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 건축물이라서도 아닙니다. 

파리의 에펠탑을 보고 있노라면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 떠오릅니다. '오래봐야 이쁘다. 자세히봐야 아름답다. 너도 그렇다.'

에펠탑을 처음 마주하면 '이게 왜 예쁘다고? 그저 철골 탑 아니야?'라고 물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탑 하나로 파리는 로맨틱해집니다.

에펠탑 앞에서 삼삼오오 모여 토론하는 유럽인들,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느라 정신없는 관광객들, 특색있는 목소리로 버스킹하고 있는 사람들 등 다양한 사람들이 에펠탑 앞에서면 모두 하나로 어우러지기 때문이죠.

그리고 에펠탑을 오래보고 서있노라면 금세 어둑해지는 배경과 동시에 반짝이는 조망이 펼쳐집니다. 분명 어제도, 낮에도 봤는데 또봐도 기분이 좋습니다. 동시에 지금 파리에 왔음을 실감합니다.

아마 우리가 파리의 에펠탑을 좋아하는건 우리가 여행에 왔음을 실감해주기 때문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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