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p View] 야경의 맛, 느끼고 싶다면 마카오로
[e-Trip View] 야경의 맛, 느끼고 싶다면 마카오로
  • 황미례 기자
  • 승인 2019.07.24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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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뉴스데일리 황미례 기자

[이뉴스데일리 황미례 기자]

마카오 여행을 처음 계획했던 이유는 단 하나. 영화 '도둑들'에 나왔던 화려한 야경이 매혹적으로 다가왔기 때문.

그런데 실제로 방문해서보니 사실상 마카오에 온 이유가 야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마카오에 도착해서 해가 지기만을 기다릴 찰나, 점차 화려한 조명들이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해가 완전히 저물었을 때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프랑스 파리에서만 볼 수 있는 에펠탑이 눈 앞에 펼쳐졌고, 심지어 화려한 라이트쇼가 마카오의 거리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매일 밤 6시부터 15분간 진행된다는 이 쇼는 여러 번을 보아도 질리지 않았다. 프랑스 파리를 테마로 꾸며놓은 파리지앵 에펠탑은 실제 파리 절반 크기로 건물은 총 38층이었지만 어두운 밤에 수놓은 불빛 때문인지 체감되는 크기는 파리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 이뉴스데일리 황미례 기자

마카오에 야경과 더불어 가장 좋았던 점은 동양과 유럽을 한번에 여행할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특히 작은 유럽을 연상시키는 베네시안 호텔은 마치 이탈리아의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실제로 베네시안 호텔의 테마는 말 그대로 이탈리아의 베니스를 테마화 하고 있으며 쇼핑 아케이드에 운하가 있는 특색 호텔로 유명하다.


낮에 베네시안 호텔 안으로 들어가면 실내 운하에서 이탈리아 곤돌라에 승선할 수 있다. 곤돌리어는 여유를 한껏 즐기며 노를 젓고, 수준급 세레나데를 뽐내기 바쁘다. 하지만 그중에도 가장 보는 재미가 쏠쏠한건 밤에 보는 베네시안 호텔. '날 좀 보소'라며 밤하늘에 우뚝 솟구쳐 있는 유럽형 건물이 뒷 배경의 야경들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야경을 보기 위해서는 무조건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이상한 고집 덕분에 꿋꿋하게 전망대로 올라간 순간 마치 라스베가스를 연상케하는 아름다운 불빛쇼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화려함이 즐비하는 이 도시에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그날 본 마카오의 에펠탑 덕분인지 마카오는 나에게 '마카오=야경'이라는 수식어를 안겨주었다. 유럽, 일본 등 다양한 나라의 매력은 손꼽을 수 없지만 마카오만큼은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그리고 마카오를 떠나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어두운 밤, 수놓은 불빛을 보고 싶노라면 다시금 마카오행 비행기 티켓을 끊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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