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 View] 화려함과 웅장함 그자체, 베르사유 정원
[Trip View] 화려함과 웅장함 그자체, 베르사유 정원
  • 황미례 기자
  • 승인 2019.08.11 2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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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궁전에서 바라본 베르사유 정원

[이뉴스데일리 = 파리] 황미례 기자=각종 노랫말 속에 나왔던 곳인만큼 파리에 오면 꼭 방문하고 싶은 곳 중 하나인 베르사유 궁전. 들뜬 마음으로 역에서 내려 오른쪽으로 걸어가면서 왼쪽을 보니 사거리에 커다란 궁전이 한 눈에 들어왔다. 파리의 명소답게 아침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길게 늘어져 있는 대기줄. 정원부터 구경하고 궁전을 구경하면 효율적으로 구경을 할 수 있다는 말에 정원부터 찬찬히 구경하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궁전인 베르사유 궁전. 이곳은 태양와 '루이14세'가 유사 이래 가장 화려한 궁전을 지으라고 명령해 만들어진 곳이다. 유명한 건축가와 예술가가 참여해 무려 50년 동안이나 막대한 비용을 들이며 지은 궁전이라고 한다. 특히 베르사유 궁전과 함께 자연스레 떠오르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마리 앙투아네트. "(빵이 없으면) 과자를 먹으면 되지 않아?"라는 일화로 유명했던 그가 실제로 이곳에서 파티와 향락을 즐겼던 것을 증명이라도 해주듯 이곳은 화려함과 웅장함 그 자체였다. 

베르사유에서 가장 유명한 곳인 '거울의 방'을 들어서자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웅장하고 화려함이 느껴졌다. 17개의 창문과 578개의 거울이 정확히 대칭을 이루고 있는 방이다. 이곳은 1678년부터 1684년까지 망사르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르브룅이 그린 루이 14세의 생애 천장화와 최고급 장식품들을 볼 수 있다. 루이 14세 초기 친정 17년을 상징하는 17개의 대형건물과 창문을 통해 대 정원과 대 운하를 한눈에 볼 수 있기도 하다. 

이곳의 자랑거리는 이게 끝이 아니다. 거울의 방 오른쪽으로 가면 왕비의 방이 있다. 왕비의 그랑 아파르트망에도 침실과 서재 등 여러 개의 방이 있다. 특히 7개의 방이 있는 왕의 그랑 아파르트망의 각 방은 '헤라클레스, 아폴론, 비너스' 등 그리스 신화의 신들 이름이 붙어있다. 그리고 방마다 들어서면 수많은 예술작품이 맞이하는데, 큰 규모는 물론 생생한 작품에 입이 떡 벌어진다. 특히 이곳에는 '나플레옹 대관식'을 그린 자크 루이 다비드가 두 번째로 그린 그림도 보유하고 있다. 

화려함의 끝이라고 불러도 아깝지 않은 베르사유 궁전.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연실 감탄사를 외치며 막대한 비용으로 둘러싸인 이곳을 구경하느랴 바빴지만 한편으론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누군가에게 권력의 중심지이자 부를 상징하는 곳이었지만 누군가에게는 그닥 기쁘지만은 않은 곳일 수도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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