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ovie] "가족 안에 악마가 있다" 현실적 공포 영화 '변신'
[e-Movie] "가족 안에 악마가 있다" 현실적 공포 영화 '변신'
  • 김은정 기자
  • 승인 2019.08.12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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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우X성동일 주연 공포 영화 '변신'
가족으로 변신한 악마의 이야기
현실적 이야기가 주는 섬찟한 공포

[이뉴스데일리 김은정 기자] 현실성 짙은 공포 영화가 늦여름 찾아온다.

배성우, 성동일의 영화 '변신(김홍선 감독, 다나크리에이티브 제작)이 오는 8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다. 악마가 사람의 모습으로 분해, 사람 간의 관계를 교란하는 과정을 공포스럽게 그려낸다.

김홍선 감독은 작품에 대해 "대게 하우스 호러 장르의 영화를 보면 편안하고 안전한 장소인 '집'에서 가장 섬뜩한 공포를 느끼지 않나. 악마가 나오는 영화지만 스릴러 요소를 많이 강화했고, 현실적 공포를 강조하려 했다. 선과 악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미스터리를 그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변신'은 기존 공포영화들에서 보던 악마에 빙의되는 모습이나 악령, 혼령이 깜짝 놀라게 등장하던 것에서 벗어나 '악마가 스스로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한다'는 전제에서 시작한다. 가족으로 변한 악마가 가족을 교란해 가는 과정을 통해 느끼는 공포는 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새로운 감각을 선사할 것이다.

영화에는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김혜준, 조이현, 김강훈 등이 출연한다. 배성우는 강구(성동일)의 동생이자 구마사제 중수 역을 맡는다. 성동일은 구청을 다니는 평범한 공무원이었지만 이사 온 날부터 집에서 이상한 일을 겪는 아빠 강구를 연기한다. 장영남은 강구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 명주로 출연한다. 김혜준은 첫째 선우, 조이현은 둘째 현주, 김강훈은 막내 우종으로 출연한다.

성동일은 "'변신'은 기존 공포 영화와 다르다. 한국적인 스타일에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으로 가득 차있는 작품"이라고 말하며 "극 중 딸로 나오는 배우들 모두 CG 없이 4시간씩 특수분장을 했다. 밥도 잘 못 먹고 힘들어했다"면서 작품에 대한 높은 완성도를 자신 있게 드러냈다.

'변신'으로 첫 주연을 맡은 배성우는 구마사제인 동시에 가족의 역할을 해야 했던 고충을 설명하며 "가장 중점을 둔 감정은 '죄책감'이었다. 가족의 일원일 때의 죄책감과 구마사제 일 때의 사명감 사이 갈등을 많이 고민했다"면서 가족 이야기를 그린 공포물에서 어떤 부분을 강조하려 했는지 설명했다.

'변신'은 공포 영화 흥행 요소 가운데 핵심만을 뽑았다. 첫 번째는 '가족'이라는 공감도 높은 소재다. 가족을 사랑하는 아빠(성동일), 삼 남매를 살뜰히 키워온 엄마(장영남), 동생들을 사랑하는 첫째(김혜준), 반항이 시작된 둘째(조이현), 너무나 어린 막내(김강훈)까지 평범한 가정을 그려내며 영화에 이입할 수 있는 장치를 완벽 설정했다. 여기에 구마사제인 삼촌(배성우)을 배치해 악마가 숨어든 가족 안에 선과 악을 어떻게 구분하게 만들지 기대하게 만든다. 

공포 영화에서는 '아이'의 등장도 빼놓을 수 없다. 아이들은 때로는 순수함으로, 혹은 섬뜩한 모습으로 등장해 보는 이들의 감정을 들었다 놨다 한다. '변신' 속 삼 남매 역시 때론 집 안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로 인해 공포에 떠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때론 그들 자체가 상대에게 공포감을 주기도 하는 미스터리한 모습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는 바로 '집'이다. 3~40년 된 2층 양옥집을 모티브로 해 촬영한 영화 속 강구네 집은 지하실, 주방, 거실, 아이들 방, 베란다로 구성되어 있다. 겉만 봤을 때 평범한 가정집처럼 보이는 장소는 아주 평범한 곳에 숨어있는 악마의 존재를 그려내는 곳이다. 이종호 미술 감독은 "야외 로케이션과 세트 촬영이 교차로 진행되는 작품이라 개연성을 가장 신경 썼다. 그리고 평범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무서운 장소를 고민하다 이층집과 나무 계단 등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김홍선 감독은 '변신'의 매력 포인트로 '현실성'을 꼽았다. 그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호러다. 대부분의 호러 장르 영화에 적용된 판타지 요소를 줄였다. '변신'을 통해 현실적 공포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변신'의 배우들을 극찬했다. "작품을 소개받고 각색하며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배우를 염두에 두며 글을 썼다. 시나리오의 완성은 배우들"이라고 말하며 믿고 보는 배우들이 뭉친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변신'의 삼 남매 역을 맡은 배우들은 대부분 김홍선 감독이 직접 오디션을 봤거나 수소문 끝에 연기 동영상을 구해 실력을 검증한 배우들. 아직까지 대중들에게는 낯선 배우들이지만 연기력만은 확실한 배우들을 기용해 낯섦 효과까지 주면서 공포의 체감을 올렸다. '변신'을 통해 올해의 발견이 될 김혜준, 조이현, 김강훈의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가족 안에 악마가 숨어들었다'는 이야기로 현실적 공포감을 선사할 영화 '변신'은 오는 8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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