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p Review] 유유자적을 느끼고 싶다면 지금 바로 호이안으로
[e-Trip Review] 유유자적을 느끼고 싶다면 지금 바로 호이안으로
  • 황미례 기자
  • 승인 2019.08.13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뉴스데일리 = 베트남] 황미례 기자=다낭에서 30km 정도 떨어져있는 호이안으로 가자 화려한 밤의 풍경을 자랑하고 있었다. 실제로 이곳은 구도심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돼있으며 낮보다 밤에 관광객들이 더 몰린다고 한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것은 물론 15세기부터 투본강으로 여러 나라들의 상선들이 드나들어서인지 다양한 문화가 함께 있다. 다낭에서 남쪽으로 30km 떨어진 부글라강 어귀의 남중국해 연안에 위치한 호이안. 15세기부터 프랑스, 인도, 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상선이 기항지였고 무역이 활발했다. 당시에 이곳은 일본인 마을이 생길 정도로 일본과 교역이 잦았다.

호이안의 구도시로 들어가자 서양사람은 물론 한국 사람들까지 관광객으로 북적됐다. 오래된 가옥을 개조한 건물들이 즐비해 있으며 다낭에서 유명한 '콩카페'에도 사람들이 북적됐다. 그리고 저녁이 되니까 등에 불이 켜지며 화려한 호이안의 모습이 드러났다. 다낭여행의 비수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강옆에 카페와 레스토랑에는 사람들이 가득찼다. 이유를 물어보니 화려한 등과 야경을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였다. 특히 호이안 앞을 흐르는 강에 나룻배와 연꽃 모양의 등이 강을 유유자적하게 떠다닌다. 

사실 호이안에 온 이유는 야경이 아니라 바구니배(코코넛배)라고 불리는 틴퉁을 타고 싶어서였다. 강가에 가까이가자 바구니 배 선착장 같은 곳이 나열돼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익숙한 노래들이 들려오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한국가요였다. 이곳이 베트남인지 한국인지 혼란스러운 순간이었다. 기대를 하고 올라탄 바구니 배. 배 안에는 베트남 전통모자인 농과 양산, 구명조끼가 있었다. 배를 타기 전에는 위험해보였는데 막상타니 생각보다 꽤 안정감 있었다. 정글의 법칙에 나오는 정글을 보며 바구니배를 타니 유유자적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올랐다. 특히 사공이 코코넛잎으로 꽃반지와 여치 물고기를 만들어주시는데, 어린아이가 된 마냥 기분이 좋아진다. 대략 30분정도 강에 몸을 맡기면 선착장으로 돌아간다. 탑승시간은 50분에서 1시간 정도. 혹시라도 다음에 다낭에 온다면 이 바구니배는 안타볼 이유가 없었다. 한국물가에 비해 저렴한 가격은 물론 이 시간만큼은 '신선놀음'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