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ctor] 드라마 속 연뮤★ ‘호텔 델루나' 배해선-서이숙-정동환-강홍석
[e-Actor] 드라마 속 연뮤★ ‘호텔 델루나' 배해선-서이숙-정동환-강홍석
  • 김은정 기자
  • 승인 2019.08.14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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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속 연극, 뮤지컬 배우들
객실장 배해선, 마고신 서이숙, 前지배인 정동환, 사신 강홍석
개성 넘치는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판타지 드라마에 무게감 실어줘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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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데일리 김은정 기자] 최근 방송되는 드라마 중 단연 인기작은 '호텔 델루나'다. 지난 7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해 지난 8월 11일 10회까지 방영된 이지은(아이유), 여진구 주연의 이 드라마는 지난주 10%의 시청률(닐슨코리아)을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이와 더불어 태연, 거미, 벤, 폴킴 등 감성 보컬들이 참여한 '호텔 델루나 OST'는 음원 순위를 휩쓸고 있다.

tvN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다. 판타지적 요소에 호러와 로맨스가 결합하여 오묘한 매력을 품은 이 드라마에는 다수의 베테랑 연기자들이 출연한다. 그 가운데 배해선, 서이숙, 정동환, 강홍석, 이들은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도 활약하던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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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의 객실장 최서희 역의 배해선은 매일 사건이 일어나는 델루나에서 중심을 잡고 실질적으로 호텔을 이끌어가는 인물이다. 매력적인 목소리에 또렷한 발음, 거기에 흔들림 없는 연기까지, 그의 카리스마는 브라운관을 뚫고 시청자에게도 전달된다. 

배해선은 지난 1995년 연극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스칼렛 오하라 역 언더스터디로 데뷔했다. 이후 연극 '택시 드리벌'(1997), '친정엄마'(2011), '그을린 사랑'(2012), '갈매기'(2015), '로미오와 줄리엣'(2016) 및 뮤지컬 '페임'(1999), '지하철 1호선'(2000), '맘마미아!'(2004), '시카고'(2007), '모차르트!'(2010), '브로드웨이 42번가'(2018) 등 전부 나열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작품에 참여했다.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활약하던 그는 2015년 SBS 드라마스페셜 '용팔이'를 시작으로 '굿 와이프'(2016), '조작' '당신이 잠든 사이에'(2017), '기름진 멜로' '사의 찬미' '이리와 안아줘' '시간'(2018), '초면에 사랑합니다'(2019)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또 영화 '너의 결혼식' '암수살인'(2018), '사바하' '롱 리브 더 킹: 목표 영웅' '엑시트'(2019) 등 스크린에서도 활발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월 종연한 황정민 출연 연극 '오이디푸스'에서 이오카스테 역을 맡았던 배해선은 약 2개월간의 지방 투어를 마친 뒤 지난 7월 31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공연한 '소나기'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다가오는 8월 28일 성남아트센터와 30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소나기' 소녀 역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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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에서 미스터리한 존재이자 천상천하유아독존 장만월의 위에 있는 신(神), 마고신을 연기하는 서이숙은 여러 모습으로 분하며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꽃바구니를 들고, 약재를 만들고, 인연을 이어주고, 악령을 퇴치하는 등 신은 다양한 모습으로 인간 앞에 나타난다는 극 중 메시지를 나타낸다. 다양한 분장을 하는 만큼 캐릭터마다 다른 연기를 선사하는데, 목소리 톤과 표정으로 전해지는 인물의 성격은 어색함 없이 자연스러워서 더욱 놀랍다.

서이숙은 지방 극단 배우로 시작해 1989년 극단 미추에 입단했다. 연극 '리어왕' '갈매기'(2009), '엄마를 부탁해'(2010), '오이디푸스' '매기의 추억'(2011), '로미오와 줄리엣'(2016), '엘렉트라'(2018), '인형의 집. Part 2'(2019) 등 작품성 높은 공연에 출연해 온 그는 1998년 영화 '아름다운 시절'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악역을 주로 맡은 서이숙은 날카로운 눈빛과 무게감 있는 목소리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한정적인 역할로 비슷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무대를 통해 만나는 서이숙은 오히려 경계 없는 연기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1986년 대한민국연극제 신인연기상, 1988년 제4회 전국연극제 여자연기상,
1989년 전국연극제 연기상, 2003년 히서연극상 기대되는 연극인, 2004년 동아연극상 연기상, 2011년 김동훈 연극상, 2017년 MBC 연기대상 월화극 황금 연기상 등 연극과 드라마를 오가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서이숙은 독보적인 개성과 연기로 어느 장소에서건 보는 이를 매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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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찬성(여진구 분)의 전임자인 노준석 역의 정동환은 짧은 분량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호텔 델루나를 떠났다. 델루나에서 유일한 인간으로 지배인 업무를 맡아보던 노준석은 죽음과 삶 사이에서 벌을 받고 있는 장만월을 누이처럼, 딸처럼, 친구처럼 대하며 온기 없는 호텔에 감성을 불어넣었다.

1969년 연극 '낯선 사나이'로 데뷔한 정동환은 1973년 KBS 한국방송공사에 특채로 입사한다. 나열할 수 없이 많은 영화, 드라마에 출연한 그는 1년에 2~3편 이상의 드라마에 모습을 드러냈다. 바쁜 와중에도 꼭 연극 무대에 서는 정동환은 올해 연극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과 '고도를 기다리며'에 출연했다.

정동환이 출연하는 배우는 대게 고전 혹은 깊은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 많다. 지난해 공연한 연극 '하이젠버그' 그리고 이전에 출연했던 '햄릿'(2016), '메피스토'(2014), '단테의 신곡' '레이디맥베스'(2013), '오이디푸스'(2011), '시련'(2007) 등 그의 출연작을 따라가다 보면 연극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극을 만날 수 있다.

많은 영화, 드라마에서 누군가의 아버지 혹은 회장님으로 출연한 적이 많은 정동환을 연극 무대에서 만난다면 익숙함 속에서 느껴지는 연기자로서의 힘과 내공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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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보다 가만히 서 있는 시간이 더 많은 사신 역의 강홍석은 올 블랙의 강렬한 비주얼로 시선을 남긴다. 가끔 보여주는 호텔 델루나 식구들과의 코믹적 케미는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한 마고신의 행동에 투덜거리는 장만월을 보며 "신(神)에 순위를 매기지 마라. 신이 지키는 건 너다"라고 말하며 신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대변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강홍석은 지난 2008년 영화 '영화는 영화다'로 데뷔했다. 이후 학교 선배인 배우 정원영의 권유로 뮤지컬 오디션을 본 그는 2011년 '스트릿 라이프'로 처음 무대에 섰다. 가수를 꿈꿨던 만큼 가창력이 좋아 이후 뮤지컬 작품으로 관객을 만난다.

첫 뮤지컬 이후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2013),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2013), '킹키부츠'(2014), '데스노트'(2015), '드라큘라'(2016), '나폴레옹' '모래시계(2017), '엘리자벳'(2018), '킹아더'(2019)까지 쉼없이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현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스타인 역으로 출연 중이다.

넘치는 끼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언제나 무대를 장악하는 강홍석은 '킹키부츠' 롤라와 '데스노트' 류크에서 압도적인 캐릭터를 구축했다. 2015년 제9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는 '킹키부츠' 롤라로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2017년부터 드라마에 본격적으로 출연한 그는 '시카고 타자기'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2017), '마더' '김비서가 왜 그럴까'(2018), '닥터 프리즈너'(2019)까지 1년에 2편 이상 TV에 출연하며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출중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모여 시너지를 발산하고 있는 tvN '호텔 델루나'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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