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0 02:00 (일)
[e-Bucket List-한국을 담다] ① 포항 호미곶을 담다
[e-Bucket List-한국을 담다] ① 포항 호미곶을 담다
  • 김미수 기자
  • 승인 2019.09.17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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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관광공사
ⓒ 한국관광공사

[이뉴스데일리 김미수 기자]

나만의 여행 버킷리스트. 너무나 유명한 명소지만 여전히, 한 번 쯤은 꼭 가보고 싶은 그 곳. 우리나라 곳곳의 아름다운 명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물론 곳곳에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까지, 꼭 한 번 들러야할 한국의 버킷리스트는 어디일까.

뜬금없이 ‘일출명소’를 꼽은 것에 대해 일부 독자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일 수도 있지만 ‘포항 호미곶’은 1월 1일에만 가는 명소는 아니다. 최고의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지만 여름에는 바다와 어우러진 명소로, 가을에는 메밀꽃의 향연으로 그렇게 각각의 매력이 있는 곳이다.

특히 호미곶의 일출은 일출 그 이상의 ‘태양의 기운’을 받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 만큼 시간이 지나도, 계절이 바뀌어도 여행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핫플레이스다.

ⓒ 한국관광공사
ⓒ 한국관광공사

경상북도 포항의 호미곶. 대동여지도를 그린 김정호는 우리나라 최동단임을 확인하기 위해 영일만과 호미곶을 일곱 번이나 답사하며 이곳을 장기곶 혹은 동외곶이라고 명칭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그리고 동해의 바다가 있는 곳, 우리나라 최동쪽에 위치한 호미곶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호미곶은 상징하는 ‘상생의 손’ 조형물 앞에서 찍는 인증샷은 기본, 단순히 바닷가 해안 절벽에서 이제는 우리나라의 일출 명소로 당당히 유명세를 치르며 외국인들도 꼽는 최고의 여행지로 자리잡게 됐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불을 밝힌 호미곶 등대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39호로 가시거리가 30km에 달해 동양에서 2번째의 규모를 자랑한다. 호미곶 해맞이공원에는 해맞이광장, 새천년기념관, 국립등대박물관 등도 있다.

호미곶을 기준으로 해안도로를 질주하거나 포항시의 곳곳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최근에는 소금을 뿌린 듯 눈이 부신 메밀꽃밭 향연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 포항시 제공
ⓒ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호미곶면 대보리 10만평 메밀꽃단지에 야간조명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밤에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태양열을 이용한 조명등과 백색의 벤치, 정원 등이 순백의 메밀꽃과 어우러져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포항우체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호미곶에 느린우체통을 설치해 기다림의 의미를 되새기며 방문 당시의 추억을 돌이켜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호미곶을 찾는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조현율 국제협력관광과장은 “호미곶은 해마다 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포항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호미곶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다시 찾고 싶은 포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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