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여행지 추천!] 예술과 같은 그림 속으로, 파주 벽초지 수목원
[e여행지 추천!] 예술과 같은 그림 속으로, 파주 벽초지 수목원
  • 황미례 기자
  • 승인 2019.09.02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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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데일리 황미례 기자] 국내에서 숨겨진 관광지를 찾는 것은 뜻밖의 즐거움을 가져다준다. 경기 파주 벽초지는 동서양의 아름다운 정원과 산책로에서 한가로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드라마, 영화, CF 촬영까지 섭렵한 이곳은 경의중앙선 금촌역에서 하차해 067번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정도 가면 도착할 수 있다.

벽초지 수목원을 입장한 순간, 여기가 제주도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잠시 든다. 제주 현무암과 함께 어우러진진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이 가득한 가든을 마주하기 때문이다. 이곳에 들어오는 순간 수목원에 왔음을 체감하며 꽃내음과 함께 오롯이 자연을 느끼게 된다.수목원을 좀 더 깊이 들어가면 울창한 소나무들 아래 현무암 틈으로 냇물이 흐르고 주변에 아름다운 수목이 있는 운치있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이곳이 바로 아리솔원인데, 산책로의 길이 잘돼 있어 남녀노소 불문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걷는 내내 볼 수 있는 풍경은 버들이 운치 있게 늘어선 연못이다. 수목원에 왔다는 것을 실감해주는 풍경이다. 1996년 착공하여 2005년 9월 9일 개원한 벽초지 수목원의 벽초지는 碧(벽), 草(초), 池(지)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태양의 후예’,‘별에서 온 그대’등 여러 드라마 촬영지이자 경기도 10대 관광명소에도 선정됐다. 12만㎡ 면적에는 각종 교목과 관목, 수생식물 등 희귀식물, 화초 등 1천 400여 점의 식물이 있다. 자연 생태계 본연의 모습을 보존하기 위해 국내의 자생식물뿐만 아니라 전세계 희귀 식물들도 한데 어우러져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각종 식물들과 맑은 공기를 마시며 길을 걷다보니 나무가 우거져 있는 터널이 나온다. ‘이게 뭐지’하는 순간 사계절 푸른 상록수인 주목나무는 황사·미세먼지로부터 공기를 정화해준다’는 글귀가 적혀 있다. 소유진·백종원 부부도 인증을 남겼던 장수주목터널길이었다. 이곳은 주목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으며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100m가 채 되지 않는 길을 걸으며 공기가 정화되는 것은 물론 완전한 힐링을 느낄 수 있다. 포토존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오랜 정원을 감상하다 보면 유럽 성과 같은 대문이 펼쳐지는데, 이곳이 바로 Castle Gate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 마주하는 워터가든은 마치 유럽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작은 유러피언 대리석의 수생정원은 웨딩촬영을 하러 올 정도로 유명한 포토존으로 손꼽힌다.

동·서양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뜰이란 말은 이곳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다. 이곳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예술로 승화시켜 동서양의 정원이 탄생했다. 육감의 신비를 지닌 대한민국의 전통 정자 파련정과 걸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되는 벽초지 장관 속 교각인 무심교, 한국식 정원은 동양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시원한 물과 함께 마술처럼 공중에서 회전하는 자이언트 대리석 공인 스핀스톤 분수대와 체스판의 형태를 지닌 체스 꽃 정원, 제우스를 비롯한 그리스 신들의 조각상들이 어우러진 정원인 제우스 가든 등의 유럽풍 분위기는 서양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많은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주고 있다.

방문했던 8월에는 유난히 꽃의 화사함이 눈에 띄었는데, 7월부터 9월 동안 알뿌리 꽃 축제를 열고 있었다. 이 기간에는 화려하게 피어난 구근식물들의 꽃이 즐비해있어 꽃의 향기에 한껏 취할 수 있다. 특히 아르테미스의 정원에는 백합, 수련 등 다양한 꽃이 어우러져 있다. 수련 꽃을 보고 싶으면 벽초지 중심의 연화원으로 들어가자. 사람키만큼 울창해진 연잎과 연꽃들 속에서 색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다. 벽초지문화수목원은 특히나 가족에게도 많은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도자기 만들기, 토피어리, 버블놀이 등도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다양한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계절별로 열리는 축제도 다양하다. 4~5월 튤립축제, 6~7월 알뿌리 축제, 9월~10월 국화축제, 11월~2월 빛축제 등 계절별로 축제를 즐길 수 있어 연인들에게도 보는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단, 축제기간 별로 운영 시간이 다르니 참고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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