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age] "다시 시작하는 항해" 앙코르 무대로 돌아오는 뮤지컬 '해적'
[e-Stage] "다시 시작하는 항해" 앙코르 무대로 돌아오는 뮤지컬 '해적'
  • 김은정 기자
  • 승인 2019.09.06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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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돌풍을 몰고 왔던 뮤지컬 '해적'
관객 성원에 힘입어 앙코르 무대로 컴백
초연 배우들 모두 참여, 큰 즐거움 선사
ⓒ (주)콘텐츠플래닝

[이뉴스데일리 김은정 기자] 겉은 거칠어도 속은 순수한 해적들이 돌아온다. 한 달간의 앙코르 공연으로 관객의 성원에 보답한다.

오는 11월 뮤지컬 '해적'이 돌아온다. 초연 당시 이례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화제를 모았던바, 관객의 기다림에 힘입어 다시 한번 공연을 펼친다.

'해적'(연출 김운기)은 낭만과 열정을 지닌 해적들의 이야기이다. 존 래컴, 앤 보니, 메리 리드 등 실제 18세기 해적의 황금시대의 카리브해 해역에서 이름을 널리 알린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 작품은 아버지의 죽음 뒤 혼자 남겨진 루이스, 잃어버린 동료들을 찾아 나선 잭, 사생아로 태어나 축복받지 못한 삶을 살아온 앤, 집안의 유산 싸움에 소모되었던 메리, 각자의 이유로 모여 끝까지 서로를 사랑했던 해적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이유를 잃어버렸던 사람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잃어버렸던 사람들이 바다를 누비며 삶의 의미를 회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2인극으로 구성된 '해적'은 초연 당시 젠더프리 캐스팅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같은 극에서 여러 배우 조합으로 새로움을 느낄 수 있어 모든 회차 객석은 언제나 만석이었다. 이와 더불어 특별공연을 통해 작품의 해석 여지를 넓히는 등 다양한 시도로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 (주)콘텐츠플래닝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는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초연을 흥행으로 이끈 모든 배우가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아버지를 따라 해적이 되고 싶은 루이스와 능수능란한 총잡이 '루이스 앤'은 김순택, 임찬민, 백기범이 연기한다. 뮤지컬 '호프' '블랙슈트' 등에 출연하며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김순택은 다시 한번 '해적'에 힘을 불어넣는다. 뮤지컬 '구' '오, 박씨!' 등에서 활약을 펼친 임찬민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해적' 이후 뮤지컬 '난설'에서 새로운 모습을 선사한 백기범이 다시 돌아온 무대에서 보여줄 연기가 기대된다. 

거칠어 보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선장 잭과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검투사 '잭 메리'는 랑연, 현석준, 노윤이 맡는다. 이들이 보물섬에서 무엇을 찾을지, 그리고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다시 메리로 돌아오는 랑연은 누구보다 반갑다. 현재 연극 '오펀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현석준은 '해적' 무대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해적' 이후 뮤지컬 '테레즈 라캥'에서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의 모습을 그려냈던 노윤이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가 고조된다.

'해적'은 뮤지컬 '사춘기' '마마 돈 크라이' '최후진술' 등에서 오랫동안 특별한 감성으로 무대를 만들어오며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창작진이 다시 조우한 작품이다. 활자 속 역사적 사실과 더불어 무대 위 은유적인 상상을 펼치는 김운기 연출, 이희준 작가의 상상력 그리고 박정아 작곡가의 매혹적인 멜로디는 관객을 매료한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해적의 낭만과 진한 인간애를 보여줄 뮤지컬 '해적'의 앙코르 공연은 오는 11월 2일부터 12월 1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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