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0 02:00 (일)
[e-Stage] "韓코미디로 재탄생" 日 니시다 마사후미 연극 '도둑배우'
[e-Stage] "韓코미디로 재탄생" 日 니시다 마사후미 연극 '도둑배우'
  • 김은정 기자
  • 승인 2019.09.24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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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다 마사후미 작품 '도둑배우'
한국 창작진 손에서 우리 정서에 맞는 코미디로 재탄생
이한위, 병헌, 권혁준 등 출연
ⓒ 파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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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데일리 김은정 기자] 일본 유명작가 겸 감독 니시다 마사후미의 '도둑배우'가 한국식 코미디로 재탄생해 관객을 만난다.

연극 '도둑배우'가 오는 11월 개막한다. 니시다 마사후미의 작품으로 지난 2006년 초연 이후 최근까지 앵콜 및 투어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도둑배우'는 2017년 동명 영화로 제작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되어 '한국식 코미디'로 거듭난 이 작품은 과거 도둑이었던 주인공이 여자친구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다 함께 활동했던 선배도둑의 협박에 못 이겨 동화작가의 집을 털기 위해 잠입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도둑은 대저택의 주인인 동화작가부터 동화작가에게 원고를 받기 위해 찾아온 편집자, 도미노를 꼭 팔아야만 하는 세일즈맨, 도둑을 협박해 함께 대저택에 잠입한 선배도둑, 동화작가가 돈을 빌린 캐피탈 직원까지, 잇달아 마주치는 사람들과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게 된다.

개성 넘치는 여섯 인물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객석을 시종일관 웃음바다로 만든다. 단 몇 시간의 짧은 만남으로도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작품 속 숨은 힐링 메시지는 지친 현대인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며 행복한 연말을 책임질 예정이다.

ⓒ 파크컴퍼니
ⓒ 파크컴퍼니

이번 공연에는 이한위, 권혁준, 병헌, 김영한부터 김가은, 김소민, 김지훈, 류성훈, 황성대, 정근, 장원령까지 코미디 최강 라인업을 자랑하며 화제를 모은다. 검증된 연기력과 다양한 캐릭터가 주는 재미, 믿고 보는 배우들의 환상적인 조합은 연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엉뚱하고 귀여운 집주인 '동화작가' 역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코미디 연기의 달인 이한위가 맡아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 더블 캐스트로 대학로 스테디셀러 코미디 연극 '라이어'를 20년 출연한 권혁준이 더블 캐스팅되어 명불허전 명품 코믹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선배도둑의 협박에 못 이겨 마지막 도둑질을 하게 되는 착하고 귀여운 ‘도둑’ 역은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 ‘녹두꽃’ 등에서 귀여운 매력과 반전 연기력을 선보여 대세 배우로 떠오른 병헌과 뮤지컬 ‘그리스’, 연극 ‘옥탑방 고양이’ 등에서 유머러스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보여준 김영한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동화작가의 원고를 독촉하기 위해 찾아온 해외파 출신의 편집자 ‘안네’ 역에는 드라마 ‘바람이 분다’, ‘눈이 부시게’ 등을 통해 통통 튀는 매력으로 사랑받아온 김가은과, 연극 ‘라이어’, ‘수상한 흥신소’ 등을 통해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해 온 김소민이 더블 캐스팅됐다.

분위기 파악 능력이 부족해 도미노를 팔지 못하지만 활기차고 강한 성격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세일즈맨’ 역은 10년간 스테디셀러 뮤지컬 '빨래'에서 특유의 감초 연기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 온 김지훈, 그리고 '늘근도둑이야기'에서 코믹 연기를 능수능란하게 선보인 류성훈이 맡아 환상의 합을 보여줄 예정이다.

후배 도둑을 협박해 동화작가의 집을 털러 가는 ‘선배도둑’ 역은 연극 ‘함익’ ‘겨울이야기’ 등을 통해 묵직하고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황성대와 드라마 ‘갑동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에서 인상 깊은 캐릭터를 보여준 정근이 출연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동화작가가 돈을 빌린 캐피탈 직원으로, 언제나 겨드랑이가 땀으로 흠뻑 젖어있는 ‘겨땀맨’ 역은 수많은 뮤지컬에서 존재감이 돋보이는 연기를 선보여 온 장원령이 원캐스트로 무대에 올라 극에 활력을 더한다.

우리의 정서로 작품을 다시 빚어낸 국내 창작진에도 이목이 쏠린다. 연극 '레드'와 '대학살의 신'으로 호평을 받았던 김태훈이 연출을, 연극 '대학살의 신' '톡톡' '우리의 여자들' 등 해외 코미디 작품을 한국식으로 각색해온 오세혁과 연극 '웃음의 대학' '앙리할아버지와 나' '톡톡'을 각색하고 연출했던 이해제가 각색 작가로 의기투합해 한국식 유머와 감성을 살려 대본을 완성했다.

전 세대가 함께 웃고 감동할 수 있는 연극 '도둑배우'는 11월 9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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