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0 02:00 (일)
[e-Stage] 드디어 오늘! D-DAY, 베일 벗는 '스위니토드' 
[e-Stage] 드디어 오늘! D-DAY, 베일 벗는 '스위니토드' 
  • 김은정 기자
  • 승인 2019.10.02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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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위니토드' 오늘(2일) 개막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옥주현 등 호화 배우 라인업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이야기로 기대감↑
ⓒ오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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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데일리 김은정 기자] 새롭게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스위니토드'가 드디어 오늘 베일을 벗는다.

뮤지컬 '스위니토드'(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에릭 셰퍼)가 오늘(2일)부터 프리뷰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브로드웨이 초연 40주년 맞이하며 세계가 인정한 전설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스위니토드'는 이번 시즌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옥주현, 김지현, 린아 등 초특급 배우들의 출연을 알려 일찍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월 7일 오후 2시 진행한 1차 티켓예매는 시작 2분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며 관객의 높은 기대를 입증했다.

19세기 영국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때 아내와 딸을 보살피는 가장이자 건실한 이발사였던 벤자민 바커가 15년의 억울한 옥살이를 마치고, 그를 불행으로 몰아넣은 터핀 판사와 세상을 향해 복수를 펼치는 내용을 그리는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에서 혁신적인 작곡가로 손꼽히는 스티븐 손드하임의 역작이다. 스토리라인에 따라 펼쳐지는 다양한 상황과 인물의 감정을 고조시키는 수준 높은 음악이 '스위니토드'를 더욱 완벽하게 만든다.

스위니토드 역 조승우는 작품의 가장 큰 매력으로 스티븐 손드하임의 음악을 꼽기도 했는데, "처음 이 음악을 접했을 때는 무척 어려웠지만 ‘스위니토드’ 역을 맡아 실제 무대에서 공연을 해보니 스티븐 손드하임이 왜 최고의 작곡가로 칭송받는지 알 수 있었다"면서 손드하임의 음악을 극찬했다. 그는 "하고 싶은 이야기와 전달하고 싶은 캐릭터의 감정이 음표 하나, 하나에 정확하게 녹아 있다. 군더더기의 감정이 들어가지 않아도 음악 자체가 주는 에너지가 크다. 관객 여러분이 주인공의 심리와 감정선을 따라서 공연을 보다 보면 개인의 해석에 따라 이 작품 속에 녹아있는 방대한 주제를 다양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배우로서 체감하는 손드하임의 음악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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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니토드' 개막을 앞두고 실력파 배우들이 그려낼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가 연기하는 스위니토드는 아내와 딸을 빼앗기고 외딴 섬으로 추방을 당한 뒤 15년 만에 돌아온 비운의 이발사다. 지난 2007년 개봉한 팀 버튼 감독의 영화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에서는 조니 뎁이 맡아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옥주현, 김지현, 린아가 맡은 러빗부인은 스위니토드에게 연정을 품고 그의 복수를 돕는 파이 가게 주인이다. 김도형, 서영주가 출연하는 판사 터핀은 스위니토드로부터 모든 것을 빼앗은, 부도덕한 인물이다. 

이번 시즌에는 여러 연극,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을 펼쳐온 신인들을 대거 캐스팅하여 신선한 에너지를 주입했다. 스위니 토드의 아름다운 딸로 ‘터핀 판사’에게 강제로 입양 당해 갇혀 사는 조안나를 연기하는 최서연과 이지수부터, 스위니토드를 구해주고 조안나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안소니 임준혁, 러빗 부인의 파이 가게에서 일을 돕는 순진한 소년 토비아스는 신주협과 신재범 맡는다.

3년 만에 돌아온 '스위니토드'는 달라졌다. 연출 에릭 셰퍼는 "이 작품은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 불의, 도덕, 탐욕이라는 주제가 담겨있다. 모든 캐릭터가 이야기하는 이 주제를 어떻게 관객에게 전달할 것인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무대 디자이너 폴 드푸가 합류하여 상·하류계급이 충돌하는 런던 길거리의 모습을 담아냈다. 광범위하고 웅장하지만 세밀함을 놓치지 않은 무대는 단연 이번 시즌의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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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2020년 1월 말까지 약 4개월간의 대장정을 앞둔 배우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더 완벽한 캐릭터와 무대를 만들기 위해 매진했다. 현장 스태프들을 감탄하게 만든 열정 어린 모습부터 마치 진짜 그 인물이 된듯한 생생한 연기는 연습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본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는 후문이다.

새로운 프로덕션에 화려한 배우 라인업까지, 빈틈없는 준비로 관객 맞이할 준비를 마친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샤롯데씨어터에서 10월 2일과 3일 이틀간의 프리뷰 공연을 선보인 뒤, 10월 4일부터 본 공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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