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0 02:00 (일)
[e-Stage] "업그레이드된 음악, 촘촘해진 드라마" 13년 만의 귀환 '드라큘라'
[e-Stage] "업그레이드된 음악, 촘촘해진 드라마" 13년 만의 귀환 '드라큘라'
  • 김은정 기자
  • 승인 2019.10.04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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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는 고통, 시간을 이긴 사랑’ 드라큘라 이야기
체코뮤지컬 '드라큘라' 13년 만의 귀환
송스루 구성의 음악과 촘촘해진 드라마로 업그레이드
ⓒ메이커스프로덕션

[이뉴스데일리 김은정 기자] 13년 만에 돌아온 체코뮤지컬 '드라큘라'가 오랜만에 관객과 만난다.

브람스토커(Bram Stoker)의 소설(1897)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드라큘라'가 오는 10월 5일 개막한다. 한국에서는 지난 1998년, 2000년, 2006년 공연되어 뛰어난 수작으로 명성을 얻으며 오랜 기간 회자되어 왔다.

아름답고 처절한 드라큘라의 생애와 사랑을 다루는 이 작품은 1462년 트란실바니아(Transylvania)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드라큘라는 가문에 흐르는 피의 저주를 거부한 채 사랑하는 아내 아드리아나와 함께 인간으로서의 삶을 지키며 살아간다. 하지만 루치안 헬싱 대주교가 이끄는 십자군들은 교황청의 명령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그의 가문을 몰살하고 아드리아나와 아들을 납치한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부해왔던 흡혈귀의 운명을 받아들인 드라큘라. 그의 분노는 트린실바니아를 피로 물들이게 된다. 그리고 400년 뒤, 프랑스 파리에서 기약 없는 기다림 끝에 아드리아나를 다시 만나게 된다.

400년을 뛰어넘는 서사와 입체적인 캐릭터 성격은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1462년 대주교와 십자군들과의 대립으로 피로 물든 트란실바니아에서 1862년 파리로 뛰어넘는 서사와 시대상을 표현하기 위해 촘촘한 무대 디자인과 연출로 작품을 완성했다. 400년을 뛰어넘으며, 드라큘라를 사랑하는 아내 아드리아나와 영원한 대적 관계 반헬싱의 캐릭터 변화는 팽팽한 긴장감과 흥미를 고조시킨다. 

ⓒ메이커스프로덕션

전 세계 500만이 관람, 체코 국민 140명이 감동한 뮤지컬 '드라큘라'의 음악은 오페레타 형식으로 다른 공연과 다른 매력을 한껏 담고 있다. 드라큘라와 아드리아나의 사랑을 그린 감성 짙고 서정적인 음악과 십자군들, 피의 천사 앙상블의 파워풀한 군무의 매력을 실어낸 다이나믹한 음악은 11인조 라이브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서는 송스루에 가까운 음악 구성으로 드라마의 밀도감을 높일 예정이다.

동유럽 뮤지컬 특유의 클래식한 감성과 한국인이 공감할 수 있는 서정적 감성을 녹여 내기 위해 창작진과 배우가 의기투합, 13년 만의 귀환인 만큼 완전한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드라큘라’ 역은 신성우, 임태경, 엄기준, 켄(VIXX)이 맡는다. 완전히 다른 배우들이 한 인물을 연기하면서 펼쳐낼 각 개성과 다채로운 매력 발산은, 단연 드라큘라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높은 기대감을 준다. 드라큘라의 아내 ‘아드리아나’ 역은 권민제(선우), 김금나가 연기한다. 드라큘라와 대적하는 ‘반헬싱’ 역에는 김법래, 이건명, 문종원이 확정됐다. ‘로레인’ 역은 소냐, 최우리, 황한나가 출연한다. ‘디미트루’ 역은 최성원, 조지훈이 캐스팅됐다. 

'드라큘라'를 향한 높은 관심은 일찍부터 시작됐다. 지난 8월 8일 1차 티켓오픈 및 9월 19일 2차 티켓오픈 당시 예매순위 1,2위를 기록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입증했다. 관객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헌혈증 1,000개 기부를 목표로 한 사회 공헌 프로젝트 ‘드라큘라의 사랑’할인 제도 등 여러 할인 혜택을 기획하고 제공했다. 

‘마르지 않는 고통, 시간을 이긴 사랑’의 이야기의 주인공 드라큘라는 단순한 소재를 넘어 하나의 장르를 구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이야기는 뮤지컬은 물론 영화, 드라마, 웹툰 등 폭넓게 사랑받으며 변주되고 있다. 특히 체코뮤지컬의 '드라큘라'는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차별화된 음악과 화려한 무대로 관객에게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사랑'에 대한 감각을 선물한다. 

완벽한 배우 라인업과 풍성한 음악으로 업그레이드되어 1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드라큘라'는 오는 10월 5일부터 12월 1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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