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0 02:00 (일)
[e-BIFF] "소통과 화합, 다양성" ★들이 빛낸 부국제, 진짜 영화 축제 시작 D+1
[e-BIFF] "소통과 화합, 다양성" ★들이 빛낸 부국제, 진짜 영화 축제 시작 D+1
  • 김은정 기자
  • 승인 2019.10.04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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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조여정, 윤아, 조정석, 류승룡, 진선규 등 영화★ 총출동
올해 부국제 '소통과 화합, 다양성' 모토
BIFF
ⓒBIFF

[이뉴스데일리 김은정 기자]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 3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열흘간의 영화 축제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 6시 배우 정우성과 이하늬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약 5천 석의 객석이 가득 찼다. 화려한 드레스와 턱시도로 멋지게 꾸민 배우 및 감독, 초청 게스트는 부산국제영화제를 더욱 환하게 밝히며 개막식을 빛냈다.

레드카펫 앞에서 배우, 감독, 게스트를 맞이한 얼굴은 배우 안성기, 이용관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이다. 이들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준 사람들에게 예를 표하며 반가운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천만 영화의 주인공 '기생충' 조여정과 여름 극장가 최고 흥행작 '엑시트' 조정석, 윤아가 레드카펫을 지날 때는 객석에서는 큰 환호가 들려왔다. 또 '극한직업' 류승룡, 이동휘, 진선규, 공명, 이병헌 감독, '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 등 올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배우들에 대한 성원도 대단했다.

마카오 국제영화제 홍보대사 자격으로 개막식에 참석한 김준면(엑소 수호)은 훌륭한 매너로 부산국제영화제 및 마카오 국제영화제를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김준면은 당일 공식 행사가 끝난 후 같은 기획사인 윤아와 함께 포장마차촌에 등장해 소소한 즐거움을 누렸다는 후문이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시기에는 언젠가부터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날씨로 인해 해운대 해변에 설치했던 '비프빌리지' 무대가 망가지는 경우가 발생해 스케줄 변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올해는 혼동을 불러오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영화의전당'에 집중한 무대를 구성했지만, 태풍 때문에 전야제가 취소되며 개막식의 무사 진행에 대한 걱정을 불러왔다. 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의 재도약을 축하하듯 맑고 선선한 날씨가 개막식을 온전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개막식은 약 1시간 동안 배우 정우성, 이하늬의 사회로 진행됐다. 정우성은 "태풍으로 인한 안타까운 피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와 응원을 전한다. 더이상 피해가 없길 진심으로 바란다"는 말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을 알렸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는 소통과 화합, 다양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했다. 이하늬는 "성별, 종교, 인종 등 세상의 모든 차별을 반대하고 다양성을 추구하는 뜻을 담은 부산국제영화제다.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수많은 영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얀마 카렌족 난민 소녀 완이화(WAN Yihwa), 소양보육원의 소양무지개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브룩 킴(Brook KIM), 안산문화재단 안녕?! 오케스트라, 부산시립소년소녀 합창단, 김해문화재단 글로벗합창단은 하나의 목소리로 '나는 하나의 집을 원합니다' 무대를 꾸몄다. 70여 명의 오케스트라 단원, 176명의 합창단이 모여 탄생한 하모니는가 부산 영화의전당에 울려 퍼지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아시아영화인상 및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이 이어졌다. 올해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은 일본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일정상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해 영상으로 대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매우 중요한 영화제라고 생각한다. 신작도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한국영화공로상은 파리한국영화제 창설자 겸 집행위원장 배용재와 파리한국 영화제 전 페스티벌 티렉트 유동석이 받았다. 두 사람은 "작게 시작한 영화제가 14년째 이어지면서 이제는 프랑스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가 되었다. 그동안 도움 주신 여러분 덕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 카자흐스탄 연출자 예를란 누르무함베토프 감독과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 일본 연출자 리사 타케바 감독과 배우 모리야마 미라이도 무대에 올라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을 응원했다.

별들이 화려하게 수놓으며 포문을 연 부산국제영화제는 본격적인 영화 축제로 이어진다. 개막작 '말도둑들. 시간의 길' 및 폐막작 임대형 감독의 '윤희에게'를 비롯해 85개국 299편 영화가 초정되었고,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펼쳐지는 특별전에서는 '하녀'(1960)를 비롯해 '오발탄'(1961), '바보들의 행진'(1975), '서편제'(1993), '살인의 추억'(2003), '올드보이'(2003) 등 빛나는 한국 영화 걸작 10편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더킹: 헨리 5세' 등 넷플릭스 영화 4편도 상영되고, 배우 티모시 샬라메는 직접 관객을 만난다.

오늘(4일) 주요 행사로는 남포동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종이꽃' '니나 내나' '집 이야기' '버티고' '민다나오 섬' 야외무대인사, 영화의전당 야외외극장 야외무대 '엑시트' 오픈토크 등이 진행된다. 

24번째 영화 축제의 장을 연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관객이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 배우 및 감독과 함께하는 행사로 관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 또 아시아필름마켓, 아시아 프로젝트마켓, 아시아영화펀드 등은 영화제 기간 동안 국내외 영화의 비즈니스 창구 역할을 할 것이다. 올해를 '재도약의 해'로 삼아 더욱 심기일전(心機一轉)한 부산국제영화제, 앞으로 9일간 펼쳐질 진짜 축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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