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0 02:00 (일)
[e-BIFF] D+1 Summary① 오픈토크 #엑시트 #극한직업
[e-BIFF] D+1 Summary① 오픈토크 #엑시트 #극한직업
  • 김은정 기자
  • 승인 2019.10.05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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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4일 Summary 오픈토크
영화 '엑시트' 후속편 기대
영화 '극한직업' 최고의 케미 선사한 배우들의 동료애

[이뉴스데일리 김은정 기자] 10월 3일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영화 축제는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올해 영화계를 휩쓸었던 주역들과의 만남은 진솔한 이야기와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선사했다.

ⓒV LIVE

# "후속편 나올까?" 조정석X임윤아, 영화 '엑시트'
4일 오후 1시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영화 '엑시트'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정석, 임윤아, 이상근 감독이 참석했다.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엑시트'는 누적관객 941만명을 넘어서며 올여름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작품이다. 조정석과 윤아는 900만 돌파 공약 댄스를 선보이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이다. 불필요한 로맨스나 억지스러운 설정없은 캐릭터와 이야기 흐름, 그리고 실제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재난시 대처법 등 다양한 이유로 관객들은 '엑시트'에 열광했다. '따따따 따 따 따 따따따'라는 소소한 유행어도 인기를 끌었다.

조정석은 "'엑시트'가 초청되어 어느 때보다 기분 좋게 부국제에 올 수 있었다. 만나는 분마다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부국제에 온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함께 연기했던 윤아에 대해 "연기를 잘해서 놀란 것도 있지만, 달릴 때는 한 마리 임팔라처럼 정말 잘 뛰었다. 장애물도 잘 넘고 운동신경이 굉장히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쓰임새 많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한 조정석은 "제가 가진 재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스크린, TV, 무대 등 어떤 매체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년 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사회를 봤었다"는 윤아는 "작품으로 부국제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화제가 되었던 노란 드레스에 대해서도 "'노란 개나리'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부산에 오면 술도 마시면서 즐기다가 가는 것 같다. 앞으로 참석할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신의 첫 주연작인 '엑시트'에 대해 윤아는 "주변에서 의주가 딱 저 같다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 작품 선택할 때 내 모습이 있어서 더 끌렸었다"면서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어 "천만이 완등이라면, '엑시트'는 지금도 완등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태어나서 감사하고 행복한 기분을 이만큼 느끼는 작품은 처음"이라면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 어떤 길을 어떻게 갈지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지켜보며 응원해주신다면 완등 지점까지 힘차게 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성원을 당부했다.

'엑시트' 이상근 감독은 영화 개봉 후 일정 규모 이상 건물 옥상에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해야 한다는 발의가 된 것에 대해 "잠겨있는 옥상문을 많이 봐오면서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놀랍기도 하다. 영화를 보고 지하철 방독면, 점자블록은 어디에 있는지 봐주시면 좋겠다. 조금이나마 안전에 대해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속편 제작에 대해서 그는 "구체적으로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라고 여지를 남겨 영화 팬들을 기대케 했다. 또 "후속편을 만든다면, 1편에서 다룬 지형지물 외에 다른 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생존을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V LIVE, 이하늬 인스타그램
ⓒV LIVE, 이하늬 인스타그램

# "최고의 케미, 역대급 동료愛" 영화 '극한직업'
4일 오후 2시 30분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야외무대에서는 영화 '극한직업' 오픈토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공명, 이병헌 감독이 참석했다. '극한직업'은 1626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명량'에 이어 역대 흥행 영화 2위에 이름을 올린 작품이다.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한 '마약치킨'이 맛집으로 소문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류승룡은 많은 사랑을 받은 '극한직업'에 대해 "긴박하고 절박한 요즘 시대에 많은 분들이 마음껏 웃고 싶은 마음을 충족시켜드린 것 같다. 영화만큼 배우들도 촬영할 때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촬영 내내 즐겁게 임하자고 생각했고 그것이 관객에게 잘 전달된 것 같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영화를 통해 동료들을 얻었다"고 말한 그는 "1월 23일에 영화를 개봉했는데 저희에게는 특별한 날이고 '부활절'이다.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모이기로 했다. 진짜 달걀도 삶아서 나눠 먹을 것이다. 막내 공명이는 부활절이 아닌 '부화절'"이라면서 웃음을 선사했다.

개막식부터 독특한 레게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진선규는 "왜 저를 보고 다들 웃으시냐?"고 물어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다음 작품 때문에 가려야 하지만 부산을 위해 반쯤 열었다"면서 "예쁘게 봐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촬영할 때 연기나 대사, 장면이 마냥 웃기지만은 않았다"고 말한 이하늬는 "굉장히 치열했다. '잘 해내고 있는가' 끊임없이 자기반성과 의심을 했다. 영화가 공개된 후 반응이 궁금했다. 큰 반응 보내주셔서 힘들고 걱정했던 것들이 한 번에 해소되었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외모에 신경쓰지 않고 촬영했다는 그는 "저의 떨리는 볼살을 본 분들은 '많이 내려놨구나' 생각하실 것 같다"면서 "배우로서 판타지가 있는 얼굴이 장점일 수도 있지만, 사실적인 표현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아무것도 치장하지 말자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면서 카메라 앞에 섰던 불안감을 털어놨다. 이어 "저의 추함까지 안았을 때 아름다움과 연기의 폭이 훨씬 커진다는 걸 스스로에게 증명하고 배웠다"면서 이 작품이 더욱 특별한 이유를 전했다.

진선규가 "내 장난을 잘 받아준다"면서 '피난처'로 꼽은 공명은 "'극한직업'을 통해 사회적으로 다 많은 사람에게 공명이라는 배우를 보여주고 알렸다. '멜로가 체질'에서는 연기에 대한 호흡과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면서 이병헌 감독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병헌 감독은 "'감히 우리가 극한직업이라고 하지 말자'는 정석의 답변을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극한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지금 내 입장에서는 감독보다 배우가 더 극한직업인 것 같다. 그런 것을 인정할만한 상황들이 많았다. 포기할 수 없었고 미룰 수도 없었으며 해내야만 했다. 그리고 결국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배우들의) 대단함을 느꼈다"면서 함께 한 배우들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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