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한국을 담다-韓 아름다운 사찰] 고즈넉한 내소사, 꼭 가야 하는 이유
[e한국을 담다-韓 아름다운 사찰] 고즈넉한 내소사, 꼭 가야 하는 이유
  • 김미수 기자
  • 승인 2020.01.02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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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이뉴스데일리 김미수 기자] 천왕문을 지나 내소사에 들어서면 거대한 나무가 시선을 압도한다. 왼쪽에는 느티나무과의 군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둘레가 7.5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소사에는 1986년 지정된 전라북도 유형문화제 124호 내소사 3층 석탑과 보물 제277호 내소사 고려 동종 등 여런 문화재들을 볼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에 혜구두타(惠丘頭陀)가 세운 절로 원래 이름은 소래사이다.

대웅보전은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모신 불전으로 조선 인조 11년(1633) 청민대사가 절을 고칠 때 지은 것이라 전한다.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3칸이며, 지붕은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한 장식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과 기둥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인데, 밖으로 뻗쳐 나온 부재들의 포개진 모습은 조선 중기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나무로만 지어진 대웅보전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세월의 흔적도 그렇지만 나무 색깔에서 뿜어나오는 그 따뜻함과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여느 사찰에서 볼 수 없는 웅장함과 깊은 내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대웅보전의 문살 역시 꽃문양으로, 타 사찰과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연꽃과 국화, 모란 등을 조각한 나무의 결은 가히 '아름답다'는 표현이 인색할 정도다. 

특히 다양한 각도에 따라 달라보이는 내소사의 자태는 이 사찰을 다시금 방문케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능가산의 자연과 어우러진 조화, 그 어느 사찰보다 고즈넉한 자태를 뿜어내는 내소사. 일주문에서 시작되는 600m의 전나무숲길은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으며 사계절 색다른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화려함 보다는 소소함과 자연의 평안을 안겨주는 내소사는 꼭 한 번 찾아서 가볼 만한 한국의 사찰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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