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행, e발길이 닿다]① 시간이 멈춘 듯한 '인천 근대화 거리'
[혼행, e발길이 닿다]① 시간이 멈춘 듯한 '인천 근대화 거리'
  • 김미수 기자
  • 승인 2019.11.20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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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박물관, 근대전시관, 대불호텔 등 1800년대 근대건축물
일본식 가옥, 차이나타운, 현대 건물 등 과거와 현재 공존
1883년 인천 개항 후 일본제1은행 건립, 1889년 대불호텔 개업, 1890년 일본제18은행 개점, 1899년 경인철도 개통, 1905년 공화춘 건립, 1919년 만국공원에서 13도 대표자 회의 개최, 1950년 인천상륙작전(인천개항장박물관 출처). 
ⓒ 이뉴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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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뉴스데일리 김미수 기자] 인천은 다양한 근대화 모습들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도시로, 역사와 여행이 어우러진 매우 중요한 여행지다. 

특히 인천중구청과 인천역 사이만 돌아봐도 주변 곳곳에 옛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고, 길 역시 완만해 사색에 잠겨 잠시의 찰나를 느낄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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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1은행, 일본제58은행, 제물포 구락부, 조계지 계단, 대한성공회 내동교회, 인천우체국, 홍예문 등 다양한 근대건축물들이 곳곳에 있어 개항도시 인천이 지니는 역사성과 격동의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개항누리길에 들어서면 인천아트플랫폼을 시작으로, 1800년대 후반에 건립된 건축 문화재들이 잘 보존돼 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인천개항누리길을 걷고 있노라면 만감이 교차하는 묘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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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개항 후 은행과 별장, 호텔들을 세웠고 그 모습은 여전히 남아 있다. 지금은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인천개항장박물관 등 박물관과 전시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에 따르면, 인천에는 '인천 우체사-우리나라 근대 우편업무의 시발점', '내리교회-우리나라 기독교 감리교회 전래의 시초', '영화학당, 우리나라 근대 초등교육기관의 효시', '인천역과 경인선-우리나라 최초의 철도, 제물포 시대의 본격적 개막', '만국공원-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공원' 등 '최초'의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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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조약, 제물포조약 등 각 국의 외교조약으로 국정 전반이 어지러웠던 당시, 인천항은 개항 이후 일본인을 비롯해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상인의 수가 점차 늘어나면서 인천항은 국제적인 무역시장으로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개항과 함께 외국 문물을 가장 먼저 받아들인 제물포항은 우리나라 개화기에 서구의 문물이 들어온 중심항으로 일본을 선두로 청국, 미국, 영국 등 여러 나라와 통상조약이 체결되자 외국 영사관이 설치되고 통상활동이 시작되면서 각국의 문화가 공존하는 국제도시로 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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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강들의 각축장으로 근대문명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공간이다. 중구청을 중심으로 형성된 주변 거리는 우리나라 개항기 근대건축물이 밀집 된데다 1883년부터 일제 강점기에 이르기까지 당시에는 생소한 용도의 건물인 은행, 교회, 상첨 등이 각국 풍의 양식에 따라 세워졌다. 

일본 나가사키(長錡)에 본점을 둔 18은행은 1890년에 인천지점을 개설, 1936년 조선식산은행 인천지점, 1954년에 상공은행과 신탁은행의 합병으로 발족한 한국흥업은행 지점으로 사용된 이후, 1992년까지 카페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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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기 인천에 건립됐던 은행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로 기록되고 있는 일본제1은행 인천지점은 현재 인천개항장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옛 대불호텔 리모델링 해 대불호텔 전시관 및 중구 생활사 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들을 뒤로하고 청일 조계지 경계계단이 보이는데 개항기 외국인이 집단 거주했던 구역으로, 좌측은 청국 조계, 우측은 일본 조계로 나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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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위로 올라서면 자유공원이 보이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공원으로,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맥아더 장군 동상이 세워져 있다. 인천 시가지와 항만, 앞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자유공원에서 인천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하는 동안 송월동 동화마을이 보이는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차이나타운을 걷다보면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의 출발역이자 1호선의 종착역인 '인천역'이 보인다. 그 옆에는 최근 운행을 시작한 월미도 바다 열차역이 있다. ②편에서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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