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현장에서] 모스크바 테트리스 성당 성바실리 있는 붉은 광장에 서니
[e현장에서] 모스크바 테트리스 성당 성바실리 있는 붉은 광장에 서니
  • 김유정 기자
  • 승인 2019.11.26 2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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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여행 트라팔가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직접 가보니 ③

[러시아=이뉴스데일리 김유정 기자] 트라팔가 여행 3일째. 언제 어색한 시간이 있었냐는 듯 여러 나라에서 온 여행객들과 친구가 돼 있었다. 모스크바 여행의 하이라이트. 붉은 광장에 가는 날. 아침부터 마음이 들뜬다. 

사진=김유정 기자
사진=김유정 기자

 

우리에게 테트리스 성당으로 잘 알려진 성 바실리 성당과 크렘린 성벽, 국영 백화점 굼의 건물의 웅장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붉은 광장은 모스크바 여행을 하는 여행객이라면 가장 기대하는 곳임은 분명하다. 

붉은 광장은 이름에서 전해지는 분위기 때문에 붉은 색이 감도는 풍광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러시아어인 끄라스나야가 과거에는 붉은과 아름다운이라는 뜻이 같이 쓰였기 때문에 이렇게 불린다. 현대에 와서는 붉은 이라는 의미만 쓰이기 때문에 붉은 광장으로 불리지만 어원에서 알 수 있듯이 아름다운 광장이 붉은 광장인 것이다.

붉은 광장에서 빠뜨릴 수 없는 곳이 바로 성 바실리 성당. 붉은 광장 남쪽에 위치한 성 바실리 성당은 모스크바의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러시아의 황제 이반4세가 카잔한국을 몰아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것으로 바르마와 포스닉이라는 건축가가 설계했다. 1555년부터 5년에 걸쳐 완성된 성당은 60m높이의 중앙 첨탑을 중심으로 총 8개의 독특한 모양의 지붕들과 다각탑, 원형탑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진=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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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는 러시아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명품숍이 즐비하게 이어져 있는 국영백화점 굼이 자리하고 있다. 굼 백화점은 붉은 광장 한쪽면을 다 차지 할정도로 규모가 어마머마하다. 1893년에 지어진 이 백화점은 지금의 모습처럼 화려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명품매장은커녕 매장에 물건도 채워지지 않았다니 러시아의 경제 성장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기도 하다. 1층에 있는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다시 이곳으로 돌아온다는 속설 때문에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여행객이 많다고 한다. 

사진=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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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팔가 여행에서는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붉은 광장에 저녁때 한번 더 방문한다. 이 땐 전세계적으로 미술관보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지하철 역 투어도 함께다.

사진=김유정 기자
사진=김유정 기자

 

이 때 방문하는 역인 마야꼽까야 역은 138년 10월 개통된 역으로 러시아의 유명한 혁명시인 마야꼽스키의 이름을 딴 역으로 1939년 뉴욕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기도 한 아름다운 역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방공호로도 사용됐다. 

사진=김유정 기자
사진=김유정 기자

 

또 쁠로쉬찌레발류치아 역 역시 같은해에 개통됐으며 혁명광장이라는 의미로 플랫폼 양쪽으로 수십개에 달하는 청동상이 인상적이다. 이 역은 신기해하며 사진을 찍는 여행객과 일상처럼 지나다니는 모스크바 시민들 중 청동상을 만지고 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총을 든 군인 옆에 개가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속설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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