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한국을 담다] "찰나의 멎음"…韓 최초 성당 '대한성공회 강화 성당'
[e한국을 담다] "찰나의 멎음"…韓 최초 성당 '대한성공회 강화 성당'
  • 김미수 기자
  • 승인 2020.01.28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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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건축된 한국 근대 건물양식
강화도 대표 아름다운 최초 성당
ⓒ 이뉴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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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데일리 김미수 기자] 강화도에는 의미 깊은 아름다운 여행지가 너무나도 많다. 그 중에서도 처음 건축된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면서 현재와 과거과 공존하는 곳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특히 한국의 근대 건축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가 깊은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보는 순간 숨이 멎을 듯한 찰나를 경험하게 된다. 멀리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작지만 웅장한 특유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계단을 오르면서 점점 더 가까워지는 성당 내부는 잠시 발길을 멈추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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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잘 보존되고 있는 내부를 들여다보면, 현재와 과거, 특히 지금이 1900년으로 착각할 수 있을 만큼 근대 건축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높게 솟은 천장을 중심으로 100년을 느끼게 하는 바닥과 실내 곳곳의 인테리어는 숙연함과 동시에 가슴 속 깊은 감탄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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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역시 건축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채, 주변의 현대식 건물들을 뒤로한 채 장엄하게 우뚝 서 있다. 주변의 강화 시내도 한 눈에 들어오고 특히 주변의 고려궁지, 용흥궁 등이 보이면서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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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1981년 경기도 지방유형문화재 111호로 처음 지정된 이래 강화군이 인천광역시로 편입되면서 인천지방유형 문화재로 변경됐다가 2001년 1월에 국가사적 424호로 변경 지정됐다고 전했다.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측에 따르면, 인천 강황군 강화급 관청리 422에 위치해 있다. 고요한 초대주교가 1900에 축성한 건물로, 성베드로와 바우로 성당으로 명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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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건축 공사는 궁궐 도편수가 주도했고 이후 몇차례 보수가 있었으나 처음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성당터는 세상을 구원하는 방주로서의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해 배의 형상을 따랐다. 

성당 건물은 장방형 중층 구조로 전체적인 건물 양식은 한국정통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배치와 내부구조는 서양식 바실리카 건축양식을 응용해 조화의 아름다움과 토착정신을 드러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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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이 흐른 지금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로 강화를 품은 '대한성공회 강화 성당'. 강화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 번 들러보는 걸 추천한다. 만감이 교차하는 뜨거운 찰나를 경험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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