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한국을 담다] 하늘을 향해 있는 '여수 향일암'
[e한국을 담다] 하늘을 향해 있는 '여수 향일암'
  • 김미수 기자
  • 승인 2019.12.20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국관광공사
ⓒ 한국관광공사

[이뉴스데일리 김미수 기자] 아찔한 바다와 절벽을 뒤로하고 수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향일암. 전남 여수 여행에 단연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 명소다. 

향일암은 전국 4대 관음 기도처 중의 한 곳으로, 당장이라고 해가 뜰 것 같은 특별한 풍광이 펼쳐진다. 바위 위에 걸터 앉아 그 풍광을 바라보며 일 년을 정리하는 특별한 경험은 왜 이 곳을 명소라고 하는 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한국관광공사 정보에 따르면, 향일암은 644년 백제 의자왕 4년 신라의 원효대사가 창건해 원통암이라 불렀다. 고려 광종 9년(958)에 윤필거사가 금오암으로, 조선 숙종 41년 (1715년)에 인묵대사가 향일암이라 개칭했다. 이 곳은 원통보전, 삼성각, 관음전, 용왕전, 종각, 해수관음상을 복원, 신축하여 사찰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는데 2009년 12월 20일 화재로 소실된 대웅전(원통보전), 종무소(영구암), 종각을 2012년 5월 6일 복원해 낙성식을 가졌다.

ⓒ 한국관광공사
ⓒ 한국관광공사

‘해를 향해 있다’ 는 향일암의 이름처럼 금방이라도 일출 광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으로 검푸른 바다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뛰게 한다. 그래서 향일암이 있는 돌산읍 임포마을에서 열리는 향일암일출제는 매년 사람들의 발길이 잦고 새해소망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이 찾아드는 곳으로 이름이 높다.

마을에서 향일암을 오르는 산길은 제법 가파른 편인데, 중간쯤에 매표소를 지나 계단길과 평길을 돌아오르는 길이있다. 암자근처에 이르면 집채 만한 거대한 바위 두개 사이로 난 석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곳이 다른 사찰의 불이문에 속하는 곳이다. 또한 임포마을 입구에는 수령이 5백년이나 된 동백나무가 있고 향일암 뒤 금오산에는 왕관바위, 경전바위, 학사모바위, 부처바위가 있다.

ⓒ 한국관광공사
ⓒ 한국관광공사

남해 수평선의 일출 광경이 장관을 이루어 향일암이라 명칭 했으며, 또한 주위의 바위모양이 거북의 등처럼 되어 있어 영구암이라 부르기도 한다.

12월 31일에서 1월 1일까지 향일암 일출제가 열리고 있어 이곳 일출 광경을 보기위해 찾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나오는 길엔 방죽포 등 해수욕장이 많고, 돌산공원, 무술목전적지, 고니 도래지, 흥국사 등이 가까이 있다.

ⓒ 한국관광공사
ⓒ 한국관광공사

향일암에는 7개의 바위동굴 혹은 바위틈이 있는데 그 곳을 모두 통과하면 소원 한가지는 반드시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다. 소원을 빌기 위해 대웅전과 용왕전 사이에 약수터 옆 바위와 관음전 뒷편 큰 바위에 동전을 붙이거나 조그만 거북 모양 조각의 등이나 머리에 동전을 올려놓기도 한다.

한국의 여행에서 보기 드문 풍광을 자랑하는 여수 향일암은 꼭 한 번 들러봐야 할 추천지 중 하나다. 지금의 이 시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절묘한 여행지이기도 하겠다. 

ⓒ 한국관광공사
ⓒ 한국관광공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