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관광산업]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이 가져온 효과
[e관광산업]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이 가져온 효과
  • 김미수 기자
  • 승인 2020.01.05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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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면 천부리 섬목에서 울릉읍 저동리까지 4.75㎞ 구간 '완전개통'
지난해 대비 9.3% 관광객 증가, 독도 방문객까지 잇따라 증가세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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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데일리 김미수 기자] 55년 만에 완벽하게 뚫린 울릉도 일주도로의 관광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 도로가 개통한 이후 울릉도에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2019년 울릉을 찾은 관광객은 38만6천501명으로 지난해 35만3천617명보다 3만2천884명에서 9.3%나 증가했다. 특히 2013년 이후 최대치다.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늘어난 이유는 2019년 3월 정식 개통한 일주도로 덕분으로 분석되도 있다. 울릉도 해안선을 따라 한 바퀴 돌 수 있는 일주도로는 북면 천부리 섬목에서 울릉읍 저동리까지 4.75㎞ 구간이 마무리 되지 않아 주민들의 큰 숙원이었다. 정부와 군은 2011년 12월부터 다시 공사에 들어가 2019년 3월 정식 개통했다.

미개통 구간이 뚫리면서 자동차로 90분 걸리던 울릉읍 저동리에서 북면 천부리까지 구간이 15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울릉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관광의 묘미를 증가시켰다. 이는 울릉도 관광객 수의 증가로 이어졌고 함께 독도 관광객도 늘었다.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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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해변을 따라 쭉 이어진 일주도로. 완벽하게 뚫린 44.5km의 일주도로를 따라 한 바퀴를 돌고 나면 일단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광, 역사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저동항을 지나 일주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가장 먼저 도동항이 나온다. 도동항은 울릉도의 관문이었다. 10년 전만 해도 도동항을 통해 육지와 울릉도가 이어졌지만 지금은 저동항, 사동항 등으로 분산됐다.

울릉도는 1개 읍과 2개 면으로 행정구역이 갈라지며 법정동은 9개, 부락은 25개로 구분된다. 저동항과 동도항을 지나면 사동신항이 보이는데 방파제 등 공사가 한창이다. 사동에 활주로를 만들어 비행기가 취항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며 2025년 준공 목표로 하고 있다.

서면으로 접어들면 경사가 급하고 낙석이 많이 떨어져 곳곳에 터널들이 있다. 피암터널이라고 불리는데, 차가 한 대 지나갈 수 있는 편도로, 신호에 따라 진행 차의 순서가 바뀐다. 지금은 양방향의 새로운 터널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동네 위에서 보면 고기 잡을 때 쓰는 통발처럼 생겼다고 해서 ‘통구미’라고 불리는 동네가 나온다. 강치 조형물이 가장 먼저 눈에 띄는데 강치는 울릉도 방언으로, 원래는 바다사자다. 지금은 강치를 찾아볼 수 없고 그렇게 다시금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조형물을 설치해 뒀다.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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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가장 따뜻한 동네, 서면의 남양리와 남서리를 지나 과거 울릉군청이 있던 대하리를 거쳐 가장 긴 해안선을 가진 북면에 접어든다. 울릉도 3대 비경이 다 들어서 있는데, 산선암과 관음도, 죽도 등 비경들을 볼 수 있다.

북면에 들어서자 마자 코끼리 바위가 반긴다. 곳곳에 주상절리가 시선을 압도한다. 동쪽의 항구들이나 서면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울릉도가 연출된다. 특히 북면에 가면 울릉도와 독도가 하나로서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알 수 있는 기념관들이 있다. 무엇보다 날씨가 도와준다면(?) 저 멀리 독도를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울릉도와 독도가 왜 하나임을 실감할 수 있는 찰나를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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