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사태] 흑색경보 발령…靑 NSC 긴급 소집
[미국 이란 사태] 흑색경보 발령…靑 NSC 긴급 소집
  • 민시우 기자
  • 승인 2020.01.0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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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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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데일리 민시우 기자] 청와대가 6일 미국과 이란 사태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한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이란 상황과 관련해 오늘 오후 NSC 상임위가 개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통상 NSC 상임위는 목요일에 열린다. 고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안보상황은 물론 현지 교민 안전과 원유 수급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보라며 NSC 상임위 위원들 외에 산업부장관도 참석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이란 갈등으로 인해 중동지역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 지역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안전이 우려된다. 앞서 미국은 이라크 체류 자국민에 대한 즉각적인 소개령을 내렸고 시아파 민병대는 이라크의 미국 주요시설(대사관 등)에서 반경 1㎞ 이상 떨어질 것을 경고했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현재 이라크와 이란 체류 재외한국인은 각각 1600여명과 290여명 수준이다.

외교부는 솔레이마니 폭사 사건이 발표된 지난 3일 이란에 ‘미국 공습에 의한 이란 군 고위장성 사망 관련 안전공지’를, 5일에는 레바논과 요르단, 쿠웨이트, 알제리에 ‘신변안전 유의 안전공지’를 내렸다. 이달 이라크에 근로자를 파견할 예정인 한국기업에는 이라크 방문을 취소하거나 입국 계획을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 안전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영사 조력 등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추가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여행금지에 해당하는 '흑색경보'를 발령했다. 여행경보는 남색경보(여행유의), 황색경보(여행자제), 적색경보(철수권고), 흑색경보(여행금지)는 4단계로 발령된다.

앞서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의 공습으로 이라크에서 이란 군부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가 사망하면서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는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미국이 한국에 호르무즈 파병을 거듭 요청, 우리나라의 입장 역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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