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업계동향]  HDC현대산업개발 새경영진 물색... 마원 교수, "대표직? 들은 바 없다"
[e업계동향]  HDC현대산업개발 새경영진 물색... 마원 교수, "대표직? 들은 바 없다"
  • 김유정 기자
  • 승인 2020.01.0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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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데일리 김유정 기자]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HDC현대산업개발이 새 경영진 물색에 나서며 인수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항공업계 안팎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새 대표로 마원 극동대 항공운항서비스학과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마 교수는 연락을 받은 적 없다고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3월께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를 열어 한창수 사장을 비롯한 사내외 이사진을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새 사장에는 대한항공 출신 마원 교수가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창업 멤버로 참여해 2018년 9월 사장에 취임한 한창수 사장은 아직 예정된 임기(2022년 9월)가 2년 이상 남아있기는 하지만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최측근 중 한 명인만큼 이번에 교체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

마 교수는 1987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여객마케팅부, 여객전략개발부, 샌프란시스코 지점 등에서 근무했다. 2013년 진에어 대표이사로 부임해 3년 임기 내 모든 사업 연도에서 흑자를 달성했다. 2016년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전무)로 복귀한 후 2018년 퇴직해 현재는 극동대 항공운항서비스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다만 마 교수는 지난해 신규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받은 저비용항공사(LCC) 세곳 중에서도 사장 제의를 받았지만 당시 정중히 거절했다는 후문이다. 

마 교수는 1987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여객마케팅부, 여객전략개발부, 샌프란시스코 지점 등에서 근무했으며 진에어 대표이사와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전무) 등을 지낸 경영 전략·여객 마케팅 전문가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마 교수가 3년간 진에어 대표이사를 하며 임기 내 모든 사업 연도에서 흑자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경영 능력을 가진 인재라며 아시아나항공의 새 도약을 위해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 받았다고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마 교수는 이번에 함께 매각된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에어서울 사장으로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데일리에 따르면 마 교수는 아시아나항공 측의 연락도 받은 적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 교수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내부적으로 검토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회사 쪽 의견이 반영 안 된 내용(하마평)이 기사화돼서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대한항공 출신 임원이 경쟁사인 아시아나항공 임원으로 이직하는 것과 관련해서 “타 LCC로 이직하는 경우는 더러 있지만, 아시아나항공 임원으로 직접 간 경우는 기억나는 게 없다”고 뜻을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인수준비단인 미래혁신준비단을 주축으로 오는 4월까지 국내외의 기업결합 신고 등 모든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인 작년 11월14일부터 HDC그룹 내 각 부문 전문가 10여명이 참여하는 인수준비단(미래혁신준비단)을 꾸려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준비해왔다.

미래혁신준비단은 향후 아시아나항공의 재무 개선 방안은 물론, 조직 개편과 하청 구조 효율화 등의 과제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서 직원의 고용을 3년간 보장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다트)과 금호산업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주체였던 금호산업과 인수 당사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27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매매를 마무리하면서 이 같은 확약 사항을 계약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3년간 아시아나항공의 고용승계 의무를 가지고,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후 5년간 항공 관련 사업에서 아시아나항공과 경쟁하거나 아시아나항공의 인력을 유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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