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ovie] 사람과 동물의 합동 수사! 동물 교감 코미디 영화 '미스터 주'
[e-Movie] 사람과 동물의 합동 수사! 동물 교감 코미디 영화 '미스터 주'
  • 윤지호 기자
  • 승인 2020.01.13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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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 1월 22일 개봉
명품 배우 이성민, 김서형에 배정남의 감초 연기 더해진 완성형 코미디
순위 독주 중인 로다주 영화 '닥터 두리틀' 꺾을까?
ⓒ 리틀빅픽처스

[이뉴스데일리 윤지호 기자] "사람과 동물의 합동 수사!" 상상력에 코믹함이 더해진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13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이하 '미스터 주')'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이성민, 김서형, 배정남, 갈소원 그리고 김태윤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미스터 주'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어느 날 동물의 말이 들리기 시작했다'는 신선한 설정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인간과 동물의 합동 수사'라는 색다른 스토리는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여기에 개, 판다, 앵무새, 고릴라 등 다양한 동물이 등장하는데, 동물들 목소리를 신하균, 유인나, 김수미, 이선균, 이정은, 이순재, 김보성, 박준형 등 쟁쟁한 배우 및 연예인이 맡아 극적 재미를 더한다.

영화 '미스터 주' 김태윤 감독 ⓒ 리틀빅픽처스

김태윤 감독은 '미스터 주' 기획 이유에 대해 "'충무로에 없던 영화가 무얼까' 항상 고민했다"면서 "가족이 모여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가 많이 없고, 개인적으로 동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눈길을 끄는 동물 더빙 배우 캐스팅에 대해 김 감독은 "열심히 읍소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배우분들이 영화의 취지와 시나리오를 확인하고 흔쾌히 참여해주셨는데, 처음에는 놀라워했다. 예를 들어 '흑염소 캐릭터다'라고 말하면 배우들이 '그게 뭐야?'라고 반응했었다. 지금은 진심으로 감사하다."

ⓒ 리틀빅픽처스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주태주는 이성민이 열연했다. 그는 엘리트 군견 '알리'와 함께 사라진 'VIP'를 추적하며 완벽한 콤비 플레이를 선보인다. 

"동물과의 촬영이 힘들 거라 예상했다"는 이성민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했고, 나 또한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영화 촬영 전 나는 동물과 친밀하지 못한 사람이었고 잘 만지지도 못했다. 처음에 고양이 안는 장면에서 내 표정을 보면 무서워하고 있는데, 그건 진짜였다. 지금 보니 민망하다"고 털어놨다.

환상의 케미를 보여준 알리와의 장면에 대해서 이성민은 "알리가 연기를 너무 잘해줬다"면서 "후반 입 모양에서 CG처리한 게 티는 약간 나지만 실제로 연기할 때는 정말 잘했고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알리에게 힘들 것 같던 동작이나 연출의 즉흥적 요구도 금방 실현해냈다"고 알리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며 "생각보다 쉽고 수월하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처음 알리를 만졌을 때는 물티슈로 바로 손을 닦았다. 그런데 나중에는 진짜 교감을 하게 되었고 그 자체가 즐거웠다"며 알리와 출연하며 달라진 자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 리틀빅픽처스

주태주의 상사이자 카리스마와 허당미를 동시에 겸비한 민국장은 김서형이 맡았다. 특유의 카리스마와 인간적 허당미는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예능 등에서 현실 웃음으로 많은 이들을 웃게 했던 김서형은 영화에서도 '웃음' 욕심을 내비쳤다. 그는 "더 할 것 그랬다. 춤이라도 더 격렬하게 출 걸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국장으로서의 진지함은 지키며 대본에 충실했다"는 그는 "무엇보다 나는 이 영화의 관객으로 좀 더 참여하고 싶었다. 한국 영화계에 이런 시나리오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흔쾌히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면서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에 출연해보고 싶었던' 마음을 드러냈다.

ⓒ 리틀빅픽처스

주태주의 후배이자 열정 과다 의욕 충만 국가정보국 요원 만식 역할에는 배정남이 출연했다. 그는 지난 2017년 영화 '보안관' 이후 다시 한번 이성민과 호흡을 맞추며 더 진화된 케미를 선사했다.

두꺼운 판다 복장 때문에 고생했다고 털어놓은 배정남은 "액션보다 여름에 판다 복장 하고 있던 것이 더 힘들었다. 호흡이 안 될 정도로 더위를 느껴서 한 장면 끝나면 바로 냉동 탑차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했다"면서 "액션은 '뼈 하나 부러져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 '7번방의 선물'(2013) 이후 7년 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 반가운 얼굴 갈소원은 "오랜만에 영화를 찍어 좋은 경험이었다. 동물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성민 아빠가 정말 현실 아빠 같았다. 좋았다"고 덧붙였다.

ⓒ 리틀빅픽처스

'미스터 주' 속에는 영화 '괴물', 드라마 'SKY캐슬' 등 여러 패러디 장면이 나온다. 이에 대해 김태윤 감독은 "기존 스파이 코미디를 비틀면 어떨까 생각했다"면서 "판다가 뛰어가는 장면은 '괴물' 오마주, 김서형 배우가 출연한 'SKY캐슬' 캐릭터도 나온다"며 찾는 재미를 기대케 했다.

또 영화에는 실사 동물과 CG동물이 함께 존재한다. 김 감독은 "'모든 동물을 어떻게 하면 더 자연스럽게 보이게 할까' 고민했다. 우리나라에 특별한 데이터가 없고, 나도 만들어 본 적이 없어서 제작진이 많이 고생했다"면서 "고양이는 실제 내 고양이"라는 사실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영화계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영화 '닥터 두리틀'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닥터 두리틀' 또한 '미스터 주'와 마찬가지로 사람과 동물의 케미를 담아낸 작품이다. 차이는 있지만, 신경 쓰지 않을 수는 없을 터.

ⓒ 리틀빅픽처스

이에 대해 김태윤 감독은 "'닥터 두리틀'은 알고 있었다. 개봉을 먼저 하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후반 작업으로 개봉도 늦어졌다. 경쟁작이라기보다는 '반려작'이라고 부르고 싶다. 같이 갈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특히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에게는 두 영화 모두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며 우려보다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김서형은 "선의의 경쟁은 언제나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어떻게 보면 같이 가야 하는 반려작이 더 많은 것 같다. 처음 시도한 우리 영화의 소재와 장르 역시 '미스터 주'를 기점으로 더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배정남은 "우리 영화는 초딩들이 좋아할 것 같다. 사실 내 목표는 '초통령'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며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다들 우아하게 말하는데 현실이다"라고 말한 이성민은 "'닥터 두리틀'과 경쟁한다는 생각 안 해봤다. 내 반려작은 '남산의 부장들'이기 때문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설날 두 영화가 잘되길 바란다. 신토불이 아니냐, 우리 정서에는 '미스터 주'가 더 잘 소통할 거라 생각한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간과 동물이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함께 수사를 펼쳐나가는 코미디 영화 '미스터 주'는 오는 1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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