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age+] '웃는남자' 속 다른 매력 '웃음보장' 규현X'막내 귀여움' 수호
[e-Stage+] '웃는남자' 속 다른 매력 '웃음보장' 규현X'막내 귀여움' 수호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0.01.14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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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그윈플렌 역 규현, 수호
같은 소속사 아이돌 선후배의 다른 매력 어필
웃음 보장하는 규현, 막내 귀여움 지닌 수호

[이뉴스데일리 김은정 기자] 뮤지컬 ‘웃는 남자’에는 눈에 띄는 관계성을 지닌 두 배우가 있다. 바로 같은 소속사이자 아이돌 선후배인 규현과 수호다.

슈퍼주니어 규현은 ‘웃는 남자’로 4년 만에 뮤지컬 무대 복귀했고, 엑소(EXO) 수호는 ‘웃는 남자’ 초연에 이어 재연 무대에 올라 훨씬 성장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두 사람은 기이하게 찢긴 입을 가진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을 연기한다.

규현과 수호는 1월 14일 오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웃는 남자’ 프레스콜에서 각자의 소감과 함께 자신만의 차별점을 직접 이야기했다.

먼저 “약 4년 만의 공연”임을 밝히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낸 규현은 “저번 주 첫 공연을 올렸는데 ‘할 수 있을까?’ 걱정을 안고 시작했다. 감사하게도 리허설 때부터 함께 해준 배우들, 제작진 등이 많이 칭찬해 줬다. 칭찬을 자꾸 듣다 보니 ‘내가 잘하고 있는가 보다’ 싶었다. 칭찬의 말을 믿고 하다 보니 만족할 만한 무대를 한 것 같다. 스스로 만족을 하면 안 되는데 만족을 해버렸다(웃음). 더욱더 만족하는 방향으로 공연을 해나가겠다”면서 장난기 섞인 목소리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규현은 자신의 그윈플렌의 차별점으로 ‘즐거움’을 꼽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즐거운 걸 좋아하는 편이다. 극 흐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관객을 기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연출님 허락하에 재미있는 요소를 넣으려고 했다. 물론 모든 공연이 즐겁지만, 내 공연이 조금 더 즐거울 것”이라며 무대를 궁금하게 했다.

약 2년 만에 그윈플렌으로 돌아온 수호는 재연으로 돌아오며 달라진 점으로 ‘서사 집중’을 꼽았다. “초연보다 극 자체의 서사 정리가 잘 되었다. 서사에 맞추어 집중하려고 했다”고 밝힌 그는 “’웃는 남자’가 영화 ‘다크 나이트’의 조커가 모티브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서 개봉한 ‘조커’를 몇 번이고 돌려보며 캐릭터의 연기적 행동과 표현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그윈플렌에 대한 차별점을 “막내라 가장 귀여운 것 같다”고 당당하게 밝힌 수호는 “형들, 선배님들이 귀여워해 주셔서 캐릭터가 더 귀여워 보이는 것 같다. 그래서 내 그윈플렌에 관객분들이 더 연민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수호를 안 지 15년이 되었다”고 밝힌 규현은 수호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수호가 고등학생 때부터 봐왔다. 그래서 무엇을 하든 사랑스럽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 정도는 아니지만 정말 사랑스럽다는 표현이 나온다. 무대하는 걸 보면서도 사랑스럽다고 느낀다. 왜 ‘면윈플렌’을 사랑하는지 알 것 같다”면서 한없이 미소를 지었다. 

수호 또한 규현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규현의 장점으로 ‘감미로운 목소리’를 꼽은 그는 “개인적으로 직접 들어본 목소리 중 감미롭고 좋은 소리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도 들었었지만 이번에 가까이에서 함께 하며 노래를 많이 듣다보니… 물론! 다른 훌륭한 선배님도 많지만! 규현이 형 목소리가 어릴 적부터 들어서 익숙해져 있었는데, 최근 가까이에서 들어보니 우리나라에서 손꼽는 목소리가 아닌가 생각했다. 그만큼 설득력 있는 목소리가 아닐까 한다”며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  

수호는 최정상 인기 아이돌 엑소(EXO) 멤버로 그룹 및 개인 활동이 바쁜 와중에도 뮤지컬을 이어가고 있다. “엑소로서 가수 활동을 하고 배우로서 영화, 드라마도 하고 있다. 나는 노래, 연기 모두 다 좋아한다. 그 점에서 노래와 연기를 함께할 수 있는 뮤지컬이 나에게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라는 그는 “한 작품이라도 뮤지컬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이 크다. 뮤지컬 무대 같은 경우 규모가 커도 콘서트 할 때만큼 객석과의 거리가 멀지 않다. 관객과 이렇게 가까이에서, 내가 하고 싶은 표현을 하고 바로 피드백을 받으며 교감을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특별하고 행복한 일인 것 같다. 정말 행복하기 때문에 계속 뮤지컬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규현과 수호가 출연 중인 뮤지컬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빈부격차가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그윈플렌의 여정을 통해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그윈플렌은 아이들을 납치해 기형적인 괴물로 만들어 귀족들이 놀잇감으로 팔던 인신매매단 콤프라치코스에 의해 흉측한 입을 갖게 된 아이로, 찢어진 입 덕분에 유럽 전역에서 가장 유명한 광대가 되는 인물이다. 그의 특이함에 끌린 조시아나 공작부인은 열정적으로 구애를 하고, 상류층의 삶을 알게 된 그윈플렌은 바꿀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하고 분노하게 된다.

2년 만에 돌아온 ‘웃는 남자’는 ‘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 자의 지옥으로 세워졌다’는 메시지로 명확하게 드러내며 현실 속 빈부격차를 통렬하게 풍자한다. 재미와 함께 깊은 메시지를 느낄 수 있어 초연 당시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던바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이번 시즌에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초연부터 작품을 이끌어온 수호와 4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컴백한 규현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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