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영화GO!] 동물원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위장근무, 착한 코미디 '해치지않아'
[e영화GO!] 동물원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위장근무, 착한 코미디 '해치지않아'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0.01.15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월 15일 개봉 영화 '해치지않아'
실시간 예매율 1위 달리며 관심 UP
빈 동물원을 채우는 직원들의 고군분투기
HUN 웹툰 원작의 착한 코미디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이뉴스데일리 김은정 기자] 동물원에 동물이 없다. 그래서 직원들은 결심했다. 직접 동물이 되기로. 

1월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해치지않아'가 실시간 예매율 25.8%, 예매 관객 수 4만5,415명으로 1위에 등극했다.

'해치지않아'(손재곤 감독)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 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 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영화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그린 HUN 작가의 또 다른 인기 웹툰 ‘해치지않아’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에는 배우 강소라, 안재홍,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 등이 출연한다.

동물원 직원들이 위장근무를 한다는 독특한 설정에서 시작한 '해치지않아'에 대해 손재곤 감독은 "원작이 너무 재미있어서 과연 실사 영화로 옮겼을 때 어떨까 걱정했다. 코미디 장르라면 괜찮을 것 같았는데, 내가 만들었지만 나도 보고 싶은 영화가 만들어진 것 같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안재홍은 동물원 동산파크의 새 원장이자 콜라 먹는 북극곰 '태수'를 연기했다. 그는 "갈증과 불안감을 느끼는 와중에 폐장 직전의 동물원을 정상 운영시키라는 첫 미션을 받게 된다. 북극곰이 갈증을 느끼고 콜라를 먹게 되는데 그게 입소문이 나면서 동물원을 살리게 된다. 아마 내가 북극곰을 연기한 첫 연기자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극곰 탈이 무겁고 덥고 힘들었다"고 연기하기 힘들었던 점을 털어놓은 그는 "북극곰 연기를 위해 동물 다큐멘터리와 짧은 영상도 많이 찾아봤다. 모션 감독이 준 영상을 보며 연습도 했다. 태수의 간절함이 잘 표현되길 바랐는데, 탈에 있는 털이 젖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 콜라를 마실 때 호스를 사용해 조심해서 촬영해야 했다"고 전했다.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강소라는 수의사이자 털털한 사자 '소원'을 맡았다. "수의사 역할이라 동물에 애정을 쏟으려 했다"는 그는 "간지러워하는 사자 연기에 주력했고, 다른 동물보다 잘 은폐해야만 했다. 곰 다큐멘터리 등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박영규는 동산파크의 전임 원장이자 고개 숙인 '기린'으로 분한다. '해치지않아'를 "동물원 사기"라고 직설적으로 표현한 그는 "그동안 영화를 많이 못 하기도 해서 캐스팅 제안이 왔을 때 무조건 한다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배우로서 보다, 친구들과 동물원 놀이를 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힘들었지만 재미있게 촬영했다"며 즐거웠던 현장이었음을 드러냈다.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최근 JTBC예능 '아는형님'과 SBS예능 '런닝맨'에서 마음껏 활약을 펼친 김성오는 일편단심 사육사이자 순정 마초 고릴라 '건욱'으로 출연했다. 건욱은 전여빈이 연기한 남친바라기 사육사이자 자이언트 나무늘보 '해경'과 러브라인을 담당하는 인물이다.

김성오는 "전여빈을 보는 순간 나무늘보 같았다"면서 첫인상을 전했다. 이어 "나무늘보같이 성격도 밝고 좋아서 촬영할 때 편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전여빈은 "서로 케미가 좋았다. 김성오 선배와 케미가 좋아서 아무 거리낌 없이 마음이 열렸다"고 이야기했다. 

"현장에서 나무늘보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는 전여빈은 "영상을 찾아보니 나무늘보가 정말 움직임이 없었다. 빨리하고 싶은 행동을 느리게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연기하며 신경 썼던 부분을 말했다.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해치지않아' 배우들은 입을 모아 "겨울에 촬영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바로 동물 탈을 쓰고 연기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 쉽지 않은 촬영이지만 환상의 팀워크로 즐겁게 촬영을 했다는 배우들. 안재홍은 "지금까지 이런 영화는 없었다. '이건 사람이야? 동물이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을 것"이라며 작품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해치지않아'로 따뜻한 가족 코미디를 선사하고 싶었다"는 손재곤 감독은 "가족 영화는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라는 뜻이다. 그런 영화를 만드는 건 쉽지 않다. 우리 영화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로 만들려고 했다"면서 많은 관객이 즐겨주길 당부했다.

신선하면서 감동적 콘셉트로 전 세계 영화계 관심을 받은 '해치지않아'는  이미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 인도,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등 30개 나라에 수출됐다. 또 영화 개봉에 힘입어 다음웹툰에서 9년 만에 리마스터링 재연재를 진행 중이다.

1월 15일 개봉 후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 '해치지않아'는 재미있는 상상력과 코미디적 요소로 재미를 선사한다. 그와 동시에 인간과 동물을 향한 애정이 담겨있어 따뜻한 감동을 전해 많은 관객을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