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여행지 어때?] 스위스 로컬처럼 퐁뒤를 즐기는 8가지 핫스팟
[e-여행지 어때?] 스위스 로컬처럼 퐁뒤를 즐기는 8가지 핫스팟
  • 김유정 기자
  • 승인 2020.01.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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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데일리 김유정 기자] 평생 한 번 마주하기 힘든 분위기 속에서 스위스 알프스의 아름다운 파노라마를 즐기며 맛있는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 로컬들이 데이트하거나 가족들과 특별한 저녁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찾는 식당 여덟 곳을 소개한다. 

스위스정부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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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슈타드(Gstaad)의 배낭 퐁뒤

퐁뒤란트 그슈타드(Fondueland Gstaad)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스위스 전통 요리, 퐁뒤를 즐길 수 있다. 아늑한 샬레 식당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퐁뒤를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차 안에서도, 배낭에서 꺼내서도 퐁뒤를 즐길 수 있다. 퐁뒤, 하면 으레 스위스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손에 손을 잡고 퐁뒤를 먹으러 간다. 스위스 어디서나 퐁뒤는 항상 먹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슈타드에서는 진정 그렇다. 다양한 장소에서 2인용 식사로 충분한 퐁뒤 배낭을 판매한다. 스노우슈 하이킹이나 터보건 썰매를 타다가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다면, 세 개의 대형 퐁뒤 냄비 테이블 중 하나로 떠나는 여정을 계획해 보자. 

스위스정부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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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트 달리에르(Gîte d'Allières)의 보름달 퐁뒤

지트 달리에르 산장은 스키 피스트와 스노우슈 하이킹 트레일 바로 옆에 자리해 있는데, 전문적인 요리 실력을 뽐내며 손님들을 실망하게 하는 법이 없다. 이 산장 레스토랑은 저녁, 특히 보름달이 뜨는 날 인기인데, 보름달 스노우슈 하이킹이나 스키 투어를 마친 뒤에 먹는 퐁뒤가 특별히 더 맛있다 소문났다. 겨울이면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마틸데 그레모(Mathilde Gremaud)와 마주칠 가능성이 높다. 이 지역 출신의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로, 훈련이나 경기 중이 아닐 때는 이곳 테라스에 앉아 퐁뒤 먹는 걸 즐긴다. 

◇ 안데르마트(Andermatt)케이블카 퐁뒤

스위스에는 특별하게 퐁뒤를 즐길 수 있는 놀라운 장소가 몇 군데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곳이 여기만큼 놀라운 뷰를 선사하지는 않는다. 안데르마트에서는 오버알프(Oberalp) 위로 펼쳐지는 뷰를 감상하며 케이블카 안에서 퐁뒤를 즐길 수 있다. 케이블카는 저녁 6시30분에 정확히 출발해 미식 모험을 시작한다. 케이블카마다 4명이 앉을 수 있는데, 첫 번째 코스가 서빙된다. 마타리 상추로 만든 아름다운 샐러드다. 전통 퐁뒤 냄비에 담아낸 치즈 퐁뒤가 의심의 여지 없이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다. 빵을 치즈에 찍어 먹으며 계곡 아래로 반짝이는 안데르마트의 불빛과 산봉우리 위로 비추는 달빛을 감상할 수 있다. 달콤한 초콜릿 디저트로 이 특별한 디너를 마무리하게 된다.

◇ 슈토오스(Stoos)의 라우이(Laui) 알프스 농장 퐁뒤

잊지 못할 체험이 되어준다. 야간 스노우슈 투어로 태고의 자연 속을 거닐다 별이 빛나는 밤, 동행들과 함께 대형 노천탕에 들어가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주변으로 펼쳐진 놀라운 슈토오스 주변 산세의 풍경 속에서 고요를 만끽할 수 있다. 그 뒤에는 맛있는 퐁뒤를 즐길 수 있다.  

스위스정부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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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데르마트(Andermatt)의 알프스 퐁뒤

그룹은 스노우슈 하이킹으로 겨울 숲을 지나며, 자연의 고요와 매혹적인 눈꽃이 만들어 내는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괴셰넨(Göschenen) 출신의 산악 가이드 마르쿠스 게리그(Markus Gerig)가 여정을 이끈다. 하이킹 뒤에는 목재 노천탕에 들어가 몸을 녹이며 담마(Damma) 빙하의 웅장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후에는 알프스 헛간에서 낭만 퐁뒤를 맛볼 수 있다. 하이킹에는 2시간에서 4시간이 소요된다. 

◇ 에멘탈(Emmental)의 이글루 퐁뒤

에멘탈 지역에 있는 호텔 켐머리보덴 바트(Hotel Kemmeriboden-Bad)은 그 자체로 특별하다. 이글루에서의 하룻밤은 누군가의 버킷 리스트에 있을 법한 특별한 체험이다. 이글루 레스토랑에서 스위스 전통 치즈 퐁뒤를 맛보고, 뜨거운 물주머니로 따뜻하게 데운 침상 덕분에 얼음 한가운데에서 훈훈하고 아늑한 밤을 즐길 수 있다. 둘만의 낭만적인 주말, 복잡한 일상으로부터 탈출, 뭔가 새로운 것을 경험할 기회, 이유야 어떻든 이글루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은 로컬 연인들도 즐기는 체험이다. 따뜻한 양가죽 아래로 파고들기 전, 스노우 슈 하이킹을 나선 뒤, 사우나에서 몸을 녹여 보는 것은 어떨까? 마지막으로 이글루 식당에서 맛있는 퐁뒤로 저녁 식사를 한 후, 손님들은 자신만의 "방"으로 퇴장한다. 다음 날 아침 제공되는 화려한 아침 뷔페는 이 체험을 완벽하게 마무리해준다.

◇ 레 파꼬(Les Paccots)의 정성 어린 라클렛

완벽한 콤비다! 레 파꼬(Les Paccots)에서 스노슈를 신고 언덕을 올라 알프스 산장 식당으로 향해 맛있는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계곡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봅슬레이를 타고 스릴 넘치는 하강을 즐길 수 있다. 스노우 슈를 마무리하는 진기한 방법이다. 레 파꼬에서 출발하는 투어는 르 뷔페이(Le Vuipay) 알파인 레스토랑을 향해 오른다. 이 스노우 슈 하이킹은 약 90분이 소요된다. 레스토랑에서의 뷰는 이 지역과 그 너머 덩 드 리스(Dents de Lys)까지 펼쳐진다. 프랑소아 리오다(Francois Liaudat)는 마음과 혼을 다해 이 어여쁜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여름 동안 직접 만든 치즈를 충분히 숙성시킨다. 겨울이 되면 이 치즈를 사용해 라클렛을 선보인다. 정성스런 요리를 맛본 뒤, CHF 5만 내면 봅슬레이를 대여할 수 있다. 마을까지 신나게 내려올 수 있다. 

스위스정부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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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데르마트(Andermatt)의 아프레스키 기차 치즈

매일 아프레스키 열차가 고도 6,000m를 아우른다. 안데르마트에서 오버알프 고개(Oberalp Pass)를 거쳐 디젠티스(Disentis)까지. 이 특별한 열차는 여섯 번 정차하며 슬로프나 목적지에 내려준다. 스키 티켓 혹은 기차표가 있어야 한다. 식음료 주문은 필수다. 이 지역에서 생산한 치즈와 건조육을 맛보면 좋다. 기차에 탑승하면 다양한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눈이 많이 내리고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질 때면 승객들은 열차에서 이런 음료와 식사를 즐긴다. 주말에는 기차에 DJ가 있어 이 작은 공간이 멋진 파티 장소로 탈바꿈한다. 안데르마트와 디젠티스 사이를 다니는 두 량의 이 특별한 열차는 스위스에서 가장 긴 아프레스키 여정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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