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작년 12월 생산자물가 0.3%↑…석 달 만의 반등
[e-conomy] 작년 12월 생산자물가 0.3%↑…석 달 만의 반등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1.21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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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생산자물가 석 달 만에 상승
농수산물값, 국제유가 상승 영향
수개월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
ⓒ MBC뉴스 캡처
ⓒ MBC뉴스 캡처

[이뉴스데일리 이윤희 기자] 생산자물가지수가 석 달 만에 올랐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1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0.7% 올라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난 10월부터 두 달 연속 하락하던 생산자물가지수는 석 달 만에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하며, 소비자물가의 선행지수로 생산자물가의 변동은 수개월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한은 측은 "농림수산품이 2.3% 하락하고 공산품도 1.0% 떨어졌는데, 서비스가 1.2% 상승해 보합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도별 생산자물가지수는 2013년(전년대비 -1.6%)부터 4년 연속 하락하다 2017년(3.5%), 2018년(1.9%) 연속으로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의 상승은 일부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다. 무, 호박, 양파 가격이 전월대비 각 30.7% 49.3%, 30.2% 오르면서 농산물 물가가 7.4% 상승했다.

ⓒ MBC뉴스 캡처
ⓒ MBC뉴스 캡처

어획 부진으로 수산물 값도 전월대비 4.6% 올랐다. 냉동오징어(11.9%), 물오징어(6.6%)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 반대로 축산물은 돼지고기(-7.3%), 오리고기(-1.4%) 등의 하락으로 1.9% 떨어졌다. 전체 농림수산품 물가는 4.0% 상승세를 보였다.

공산품 지수는 0.2% 올랐다. 국제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경유(2.4%), 휘발유(3.5%)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이 2.3%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0.1%) 등도 올랐다. D램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전년동월대비 48.8% 떨어져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폐기물 처리 및 자원 재활용 서비스가 오르면서 0.5% 상승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0.3%) 등이 내렸지만 겨울 휴가철로 휴양콘도(10.8%), 호텔(1.09%), 한식(0.1%) 등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물가가 0.2% 상승, 이와 함께 부동산서비스가 0.2% 등 올라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하여 측정한 지수를 말한다.

원재료는 국내출하와 수입이 모두 올라 0.9% 상승, 중간재는 국내출하와 수입이 모두 올라 0.2% 상승, 최종재는 소비재와 자본재 등이 올라 0.5% 상승했다.

ⓒ MBC뉴스 캡처

2019년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대비 0.2% 상승했지만, 인상 폭은 2017년(4.1%), 2018년(3.0%) 대비 축소됐다. 이는 생산자물가지수가 보합인 상황에서 수입물가의 상승 폭이 많이 축소되었기 때문이다.

국내출하 외에 수출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올랐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전년대비 0.6% 하락한 2019년 총산출물가지수에 대해 한은은 "지난해 총산출물가지수는 생산자물가지수가 보합인데 수출물가지수(-2.9%)의 하락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2019년 연간 생산자물가지수는 103.50으로 전년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연간 국내공급물가지수는 0.2% 오른 104.71로 3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총산출물가지수는 0.6% 하락해 102.83으로 3년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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